엄마가 매일 가부장적인 아빠한테 구박받고 사는 집안인데 엄마가 참다참다 터졌고 아빠는 언제나 그렇듯 왜저러나하면서 이번엔 엄마가 웬일로 사과를 먼저안해서 지금 한 일주일째 서로 대화안하고 지내는데 지금 놀다 집에 들어오니까 방문 다 닫혀잇고 엄마는 취해서 변기잡고 울고 잇어 아빠가 이혼하자햇다하고 자기는 너무 외로워서 못살겟다고 세상에 자길 필요로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그냥 죽고싶대 일단 계속 달래주다가 지금 침대 눕히고 나왓는데 나보다 엄마가 오천배 더 우울하겟지만 진짜 너무 우울하다 어떻게해야하지 아빠는 말이 통하는 사람이 애초에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