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전히 너에게 미안해 재작년에 마주쳤을때 말이라도 한번 걸어볼걸, 하고 후회해.. 그때 직감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지금 놓치면 다시 못볼거라고 들었는데 역시나 맞더라 그 이후로 널 마주친적이 없었어. 무작정가서 서성여보기도 했지만 의미가 없더라 다시 간다 해도 그날 그자리에서 우연히 널 만나는건 행운일테고 그런 네가 나한테 여즉 좋은 감정이 남아있으리라고 하는 건 더더욱이 기적에 가까울테니 추억이라는 액자에 걸어두고 살아가려고 무던히 노력해왔어 나는 축제날 니가 나보고 예쁘다고 해주었던 날의 노을에 여전히 머물러있어서, 지금도 하늘에 노을이 번지면 가끔은..아주가끔은 니 생각을 하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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