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 있는데 횡단보도 건너편에 약국이 있었거든? 길이가 짧아서 약국 포스터가 보일정도였고 건너는 사람은 나 하나였고 대낮이였어 근데 보통 건강보조제같은 포스터들 보면 밝은 미소에 밝은색, 건강해보이는 색 위주로 광고하잖아 그중 딱 한 가지 포스터만 검붉은 보라색 배경에 긴머리 여자가 무표정으로 포스터에 붙어있는거야 어릴때라 특이한 포스터다 싶어서 그냥 별생각 없이 황단보도를 건넜는데 다 건너고 나니까 그 포스터가 없어진거야. 포스터가 있던 자리에는 다른 건강보조제 포스터가 붙어있고.. 근데 나 건너오고 나서 바로 뒤에서 교통사고 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