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퇴직하고 바로 교수해서 아빠가 우울해하지도 않을거같고 지금이랑 똑같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빠가 사진을 보내줬는데 아빠 소속이랑 이름이랑 발령사항 써있는데 거기에 명예퇴직 이라고 써있는거야 근데 그거보는데 눈물이 났어... 아빠가 회사를 33년 다녔는데 나 어릴때부터 22살된 지금까지 진짜 아빠가 회사다닐동안 해냈고 견뎌왔던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거야 ㅠ 진짜 내일도 아닌데 왜이렇게 슬픈지 모르겠어 그냥 명예퇴직이라는 말이 너무 슬퍼.. 아빠도 자꾸 헛헛해하는거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