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지병이 있었고 평생 투병하면서 10년동안 같이 살았어 근데 며칠 사이에 상태가 더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는데 너무 힘들거라고 안락사 시키는게 나을 것 같대 다른 곳에 전화해봤는데 거기도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안락사 시키는 걸 권유하더라고 사흘째 잠도 못자고 화장실도 못가 숨도 겨우 쉬고 자꾸 울어 근데 가끔 애기가 괜찮아져서 쉴때가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면 도저히 애를 보낼 자신이 없어 사실 살고 싶은거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근데 새벽이 되면 숨을 못 쉬어서 너무 힘들어해 나는 나는 어떡하지 아직 보낼 자신이 없는데 붙잡고 있는게 욕심일까 더 큰 병원에 가면 되지 않을까 내가 최선을 다한게 아니면 어쩌지 내일 아침에 안락사 예약해 놨는데 차라리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