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연인까지 안 가더라도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질투하고 적당히 표현하고 이럼 안되나 안되겠지 저런 관계가 지속이 어려우니까 보통은 그런 관계가 없는 거겠지 근데 딱 저정도가 좋은데 어떡해? 여기까지가 친구사이에 적당한 거라면서 우정 선 지키려고 냉정하게 굴기도 싫고 그렇다고 만약 사귀게 된다면 너무 좋은 사람이라, 잃기 싫은 사람이라 이상하게 헤어지게 될 거부터 생각나서 나중에 친구조차 못하게 될 게 뻔해서 무서워 그냥.. 지금이 좋은 것 같아 난 가끔 감당할 수 없는 내 마음만 좀 누른다면... 그땐 나만 좀 슬퍼하고 힘들면 되는거니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여기까지 이 감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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