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연락도 다 끊고 간간히 오는 친구들한테 살갑게 하기도 싫어서 그냥 인간관계 포기한지도 좀 됐어 지금 나이는 23살인데 아직 옆에 친구들은 그대로 있는데 걔네는 내 사정 몰라 아무것도 하기싫고 나는 실패만 할 것 같아 대학교입시때도 망했고 재수했는데 더 망했어 아무덧도 못하겠어 그냥 나 이제 실패할 것만 같아.. 그렇다고 내가 아무것도 안 했던 건 아니야 대학교 학벌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려고 대외활동 지원도 꽤 많이 했는데 다 떨어졌고 지금 겨우 하고있는 건 한달에 사십만원 버는 카페알바 뿐이야 그냥 내 인생 어떡하지 하고싶은 것도 없어 나 원래는 꿈 많고 진짜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거든 고3 내내 하루 열시간 씩 매일은 아니더라도 최소 6시간은 새벽에 일어나서 했는데 수능 말아먹은거야 그 뒤로 그냥 나는 희망이 없어 지거국도 못 갔어 집에 돈도 많은 것도 아니야 나 어떻게 해야될까... 그냥 비전이 없어 지나치지 말고 댓글이라도 달아주면 안 될까 나 그냥 내가 너무 불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