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인데 나 화내도 되는거지?

명절이라 우리반 어머니께서 나한테 선물을 보내셨어 

유명빵집 롤케익이랑 편지 

우리 김영란법 해당안되서 받아도 상관없어 

나 아이들 태우러 나갔다 오니까 내 선물 다 풀어서 본거야 

롤케익 맛있겠다면서... 

어머니가 그냥 빵집 상자가 아니라 예쁘게 포장해주신건데...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풀어서 

먹고 싶다고 하는데 화가나서 미치겠어 

그쌤 진짜 왜그래

[익인1]

누가? 동료가?

[글쓴이]

미안 너무 화나서 다른반쌤이

[익인1]

그럼 당연히 화낼 수 있는 상황이지 남의 물건을 그것도 선물을 맘대로 풀어본거는 상식 밖 행동인 것 같은데.. 얘기는 한 번 해봐. 기분나쁘다고

[글쓴이]

그 자리에서
얘기했는데 내가 예민하다네...ㅜㅜ
진짜 화나서 원래는 나눠서 먹으려고했는데 집에 가져갈거야

[익인1]

엥??? 예민하다고?? 진짜 전혀. 그 쌤 좀 이상하네.. 집에 가서 혼자 맛있게 먹자ㅠㅠ

[익인2]

같은반 선생님들이 그런거야?

[익인3]

주어가 없엉

[글쓴이]

다른반 쌤이

[익인4]

와 근데 얼집 선생님은 김영란법에 안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