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대에 있을때 썸녀가 수험생이었고 카톡하나 남기고 연락 끊었었거든 근데 어제 자기 기억하냐고 언젠가 꼭 한 번 사과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나서 못했다고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고 연락이 온거야 내가 수능은 어떻게 됐냐고 하니깐 나랑 연락 끊기고 일년 더 공부해서 원하던 곳 가게됐다고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사수 생활까지 하면서 자기가 못되게 굴었던 사람들 하나하나 다 생각나서 그래서 이렇게 잘 안풀렸나보다 싶어서 한명한명 사과하다보니까 이렇게 마지막으로 나까지 오게됐다고 정말 미안한 마음만 전하고 싶은거고 별 뜻 없다고 그냥 여기서 연락 끊겨도 아쉬운 마음없이 사과만 잘 전달 됐음 좋겠다고 혹시라도 힘든거 있음 언제든 연락하라고 이렇게왔는데 정말 사과만 하려고 연락한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