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딱 보기에 예쁜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나이 들 수록 (그리 많은 나이 아니고 아직 이십대 후반이라 어리지만 그래도)

그냥 세상 보는 시야가 넓은 사람이라던가

아님 같이 있으면 밝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라던가

그런 사람이 좋더라 남자든 여자든...ㅠㅠ

(물론 예뿐 사람도 조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 무슨 말인지 알지 뭘 어떻게 치장하고 외모가 어떻냐 보다는...

대화했을때 '오..(우와...?)..?' 하게 만드는 사람이 좋아ㅠ

[익인1]

사람 성격 인품 되게 중요하지 그치. 주변도 비슷한 거 같아?

[글쓴이]

웅?! 내 주변?

[익인1]

나는 20대 초반이라 성격이 전반적으로 중요시되나 궁금해서

[글쓴이]

아아 응! 대부분 그렇더라 내 친구들도 확실히 예전에는 겉치장에 더 신경쓰는 편이었거든 친구 사귈 때도 예쁘거나 잘 꾸미거나 화려하거나 아님 잘 놀거나 (그 양아치 논다 말구... 알지?) 그런 애들 선호했는데 나이들면 많이 바뀌더라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열 중 7-8명은 그래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외모가 제일 먼저 보이니까 그걸 막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화려하고 예쁜 사람 / 평범하고 외모가 딱히 끌리진 않지만 대화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 둘 중 고르라면 후자 쪽을 더 많이 고르더라고 얼마 전에 단톡에서 이거 주제로 애들이랑 얘기했는데 대부분 그래ㅋㅋ

[익인1]

오오... 그렇구나. 상세히 얘기해줘서 고마워!! 내면을 잘 길러야(?) 겠다

[글쓴이]

1에게
나도 남들한테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노력 중이얌 같이 ㅃㅏ이팅 하자...☆

[익인1]

글쓴이에게
팟팅팟팅! 좋아ㅎㅎ

[익인2]

맞아 배울 점이 있거나 성숙한 사람 너무 좋아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해본 사람.. 대화주제도 넓고 재밌더라

[글쓴이]

맞아 맞아ㅠㅠ 진짜 대화 할 때 마다 새로운 거 알게 되고 굳이 지식 여부가 아니더라도 '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 하게끔 만드는 사람 너무 좋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