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때 좋아했던 남자애 꿈꿔서 그런가 배경도 초등학교 였다..
여러명이서 과학실로 청소하러 갔는데
내가 책상에 앉아서 청소하는데 첫사랑이였던 남자애가 창문 밖으로 친구들이랑 지나가는겨
근데 내가 창가에 앉아 있고 남자애 입장에서는 창문으로 과학실 안에 있던 먹을걸 본거지
(왜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음.. 동그란 어묵이 내가 앉아 있던 책상에 있었음..;)
그래서 남자애가 나보면서 저거 달라고 손 뻗어서 손바닥 보여줬는데
내가 미쳐가지고 거기에 내 손 올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꿈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너무 설레는게 남자애가 그거보고 진짜 무슨 영화처럼 씩 웃으면서 "그거말고ㅎㅎ 어묵" 이런 식으로 웃으면서 말하고
내가 꿈에서 이렇게 저돌적인 여자인줄 몰랐는데 그거 듣고 나도 ㅎㅎㅎㅎ 거리면서 가져갔던 손 다시 올렸음
어묵달라는 거 알고 있는데 일부러 손 올린거 티낸거지!! 나 사실 플러팅 장인이였나봄ㅠㅠㅠ
그러고 내가 이제 장난 그만 칠라고 진짜 어묵줄려고 손 가져갔는데ㅠㅠㅠㅠㅠㅠ
남자애가 내 손 다시 가져가서 손 잡아주뮤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처럼 진짜 개설레고 웃으면서ㅠㅠㅠ
초딩이 배경이면서 진짜 간질간질하게 그러고 내가 다른손으로 어묵줄려고 하면서 꿈 깰때까지 손잡으면서 손 문질문질하뮤퓨ㅠㅠ
뭔지 알지? 진심 꿈 깨고도 간질간질 쩔었다ㅠㅠㅠㅠㅠ
지금도 진짜 너무 설레뮤ㅠㅠㅠ
+ 참고로 나 이날 액선판타지 밖에 안봐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