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권태기 왔을 때 극복한 둥아

어캐했어? 팁 좀ㅜ

[둥이1]

나 그냥 투정부리는거 다 들어주고, 태연하게 행동했어.... ㅠㅠㅠ

[글쓴둥이]

그랬더니 돌아왔어?.. 권태기라고 상대방이 얘기해줬어 혹시??

[둥이1]

웅 상대가 권태기라 얘기했었오ㅠ

[둥이1]

그리고 둘이 술마셔서 약간 좀 취한 날, 내가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고 싶음 걍 헤어져라. 난 진짜 괜찮은 사람이거든~~~ 넌 진짜 바보다. 이런 날 놓치고~~” 이런 식으로 장난반 진시ㅁ반 얘기했는데 그날 이후로 돌아왔어...

[글쓴둥이]

아하.... ㅜㅜㅜ 나는 사실 요즘 좀 보챘거든. 섭섭하다, 왜 변했냐 이런 식으로ㅜㅜ 근데 남친은 회피형이라 말은 안해ㅜㅜ 남친이 인태기도 같이 온듯한데 기다리면 되겠지?

[둥이1]

내 남친은 회피형은 아니고 완전 파이터형..? 이라 그냥 다 털어놓더라고... 듣기 힘든데 꾹꾹 다 들었어... ㅠ 나중에 말해줬는데, 그동안 불만이었던 것들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좀 해소가 됐다 하더라구... ㅠ 둥이 남친도 좀 털어놓음 좋을텐데ㅠㅠ

[글쓴둥이]

그냥 인생이 힘들어서 좀 그렇다까지는 얘기했는데, 권태기냐고 물으면 아니라그래. 맞다 그러면 이겨내게 노력하겠다 할텐데 자기는 그대로라고만 하니까...행동은 다 변해놓고ㅠ 고마워

[둥이2]

말이랑 행동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했고 전에 찍었던 좋았던 사진들이랑 받았던 편지들 계속 보면서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했었는지 다시 되새겼어

[글쓴둥이]

앗 둥이가 온 거 말고 상대방...ㅜㅜㅜ

[둥이3]

나도 귀찮아하는거 느껴져도 모르는척 하면서 그전처럼 행동하고 걔가 싫다고 한 행동 안 하려고 했어 그리고 기분 좋을때는 더 표현하고..

[글쓴둥이]

다들 좀 태연하게 했구나. 상대방이 권태기라는 걸 얘기했니??? 다시딱 돌아왔어?

[둥이3]

권태기라고 얘기를 하지는 않았는데 걔 행동이 달라져서 확 느껴지더라 나는 그렇게 계속 하니까 돌아왔었어!!

[글쓴둥이]

응응 고마워 나도 더 그래봐야겠다

[둥이3]

힘냉!! 전처럼 돌아와서 예쁜사랑 했으면 좋겠당!!

[둥이7]

혹시 얼마정도 그렇게 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나랑 상황이 같아서 너무 간절해ㅜㅜㅜ

[둥이4]

난 내가 권태기였는데 상대방이 뭔가 그전이랑 다르게 더 잘해주고 뭔가 바뀐거 같다 싶을때부터 다시 풀리고 지금은 더 좋아졌어!

[글쓴둥이]

나는 원래 호~//구다 할 정도로 잘해줘...ㅜㅜ애정구걸을 좀 하긴 하는데ㅜㅜ 고마워 댓글

[둥이4]

내가 서운하게 생각했던 점을 걔가 알고 바꾼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행동이 약간 변화해서

[글쓴둥이]

아 그렇구만ㅜㅜㅜㅜ 난 남친이 오히려 변하겠다 미안하다 고치겠다 이러던 중에 좀 바빠져서 권태기온듯ㅜㅜㅜ

[둥이5]

기죽지말고 태연하게 행동했어 대신 너무 텐션 올리지는 않았어 그냥 정말 흐르는 강물마냥 ㅋㅋㅋ 내가 먼저 상대를 찾지도 않고 데이트하자할때하고 연락오면 받아주고 그랬어

[글쓴둥이]

앗 그래...?장거리라 일주일에 한번 보는데 그럼 보지도 말아야하나,,

[둥이5]

응 그냥 냅뒀어!! 난 너 없이도 잘 살 수 있단 느낌으로~ 내가 그렇게 했음에도 안 변하면 헤어질 의향도 있었음

[글쓴둥이]

웅.....마음의 준비도 하긴 하려는데 아직은 무섭네ㅜㅜㅜ진짜 고마오

[둥이8]

혹시 궁금해서 시간이 좀 오래 지났지만
그렇게 했을때 상대방이 돌아왔어?

[둥이5]

난 상황때문에 권태기 왔던거라 돌아왔었어

[둥이8]

답변달아줘서 정말 고마워 혹시 어떤 상황이였는지 말해줄수있어?
말하기 좀 그러면 안얘기해줘도 돼!!

[둥이5]

상대방이 시험 준비중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새벽까지 공부하는 상황이었어 시험 끝나니까 돌아오더라!

[둥이8]

5에게
오 그렇구나 얘기해줘서 정말 고마워 ㅎ 나도 요즘 애인이 바쁜건지 그냥 마음이 식은건지 대체 구별할수가 없더라구 요즘 일이 바쁘다고는 들었던거 같은데 주말에만 한번 볼수 있는것도 쉬고 싶어하고 해서 내심 너무 서운했는데 둥이 글 읽고 태연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무례한 부탁 들어줘서 고마워 둥아❤️

[둥이6]

내가 권태기때 남친이 전화로 투정부렸는데 쭈굴투정이었음... 나 싫대서 왜 싫냐 그러니까 불만도 말 안해주고 자기혼자 생각하고 혼자 정리하려고 한다고 나 버릴까봐 무섭다고 솔직히 말해줬어 근데 쭈굴투정 목소리라서 그 말 들으니까 갑자기 너무 미안해지고 배떼지 부른 상태라는 걸 자각해서 권태기 넘겼어

[둥이8]

둥아 혹시 어떻게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