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졸작전시회날 온다고 하더니(나는 호조과라 뷔페를 차림 과에서 몇몇과랑 협동해서 졸작날 맞춰서 아침부터 공연도하고 작품전시도 하고 점심에 우리과가 음식 쫙 냄) 어쨌든 졸작하는 그 날 나는 메인디쉬였었음 ㅎ 전남친은 그날 새벽 5시까지 술을 먹었다 내가 새벽 3시쯤 카톡으로 전남친한테 못올거같으면 어차피 나는 주방에 처박혀있어야되니까 얼굴도 못보니까 오지마라 잠 더 자라 진짜 ㄱㅊ다 그랬는데 전남친이 죽어도 오겠대 그러더니 학교가기전에 깨워달라하더라?(남친집이 울학교 3분거리였음) 그래서 7시쯤 깨우러갔지 씻고 준비하고 밥먹기전까지 공연관람같은거 하고있으라고 미리깨운거야 나는 9시까지 가면됐거든 근데 술 취해서 화장실가고싶대 그럴만도하지 5시까지 꽐라될때까지 구 집왔으니 2시간만에 깨우니 술도 안깼긋지 근데 여기서 우리가 집중해야할 포인트는 "화장실가고싶다"임 그는 그말을 하더니 냉장고문을 벌컥열었음 설마했음 팬티를 내리는거야 냉장고문 열고 그앞에서 그래서 내가 기겁하고 거기 아니다 이리와라 하고 팔 잡아끌었는데 힘으로 나 밀치더니 그대로 발사함 ㅇㅇ 냉장고 아작남 맨윗칸부터 발사해서 야채칸에 찰랑찰랑 가득참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 그러고 침대로 가서 뻗어 자대? 그거 치우느라 1시간 반 늦음 ㅇㅇ 그리고 그 후로 정확히 5달하고 26일 더 만나고 걔가 같이 알바하던 7살어린년이랑 바람나서 헤어짐 그거 아마 걔네 엄마도 안치워줬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