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야 지금 고2인데 솔직히 이제 뭐 고3이지 친구가 공부를 하나도 안해 솔직히 뭐 집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던지, 예체능이나 다른 분야를 하던지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성화고도 아니고 그냥 인문계야 원래 중학교부터 공부를 포기했던 친구긴 한데, 고등학교 가더니 공부 안하는 친구들 사귀어서 맨날 술먹고 다니더라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은 한 10퍼센트 있는거 같애 이것도 너무 많은가? 한 5퍼정도 어쩌다 한번 현타오는날 하루 공부하고 다음날은 또 언제 현타왔냐는 듯이 놀더라 공부를 안해봤던 친구라 내가 도와주겠다고 같이 카공하자고 (코로나 심해지기전에) 나오면 한두시간 하다가 말아 내년에 고3인데 아마 얘 중학수학 하나도 모르고 영어는 아마 동사가 뭔지 모를걸..? 그냥 초등학교 갓 졸업한 중1 수준이라고 보면 돼 그래도 내가 친구한테 공부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싫어서 별 말 안했는데 너무 답답해 나는 친구가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서 같이 대학가서 성인되서 놀고 싶고 그런데 아누것도 안하고 술먹고 돌아다니는게 참 답답혀 내가 백번 말해도 어떻게든 자기 길은 알아서 찾겠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친구인데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