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자기 할말만 해 우리집 푸들키우는데 진짜 얌전하고 되게 착한편이거든 겁도많고? 친가 솔직히 사람도 많고 코로나때문에 오기도 싫긴했는데 아빠가 그래도 명절인데 예의가 아니라고 하도 뭐라해서 가기로 했거든? 그리고 거리도 멀고 우리집강아지가 차타면 엄청 무서워해 그래서 나는 강아지 친언니 친가 안가니까 친언니한테 맡기는게 어떻냐고 했어 근데 굳이 굳이 데리고가야한다고 우리 가족이라고 해서 데리고갔는데 아니나다를까 아빠는 모임가버리고 할머니는 개털날린다고 엄마 눈치주면서 바닥 엄청닦고 아니 우리집개 푸들인데다 전날 미용해서 털도 짧아서 거의 절대 안빠지는데 걸레로 한번 바닥 쓱 닦더니 이거 봐라이거 이거 다 개털이야 이러는데 너무 어이없어서 개털이 어디있어요 그냥 때겠죠 이러니까 무시하고 아이고 개털봐라 이럼 그리고 사람들 밤에 술마실때 나는 잘라는데 우리집강아지가 내옆에서 같이 누워있었거든? 그리고 내가 잠에 들고 우리 강아지도 같이 자고있었어 근데 퍽퍽소리가 들리는거야 놀라서 일어나보니까 할머니가 개털이불에 묻는다고 우리 강아지보고 저리가라고 우리강아지 때리고있었음 진짜 너무화나서 저도 안때리는 우리 강아지 왜 때리시냐고 하지말라하고 데리고 그 방 나가서 다른데다 이불깔고 잤음.. 엄마랑 내가 그렇게 강아지 그냥 친언니한테 맡기고 데리고 오지 말자했는데 굳이 데려와놓고 모임간 아빠도 밉고 할머니도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