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이 너무 춥고 외로운데ㅠㅠㅠㅠㅠ

가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 방법 없을까..ㅠㅠㅠㅠㅠ 일단 12월까지 1인실을 써야해ㅠㅠㅠㅠ 근데 10개월째 매일매일 1인실에 있으니까 우울한 게 너무 심해.. 하루종일 어둡고 추운 곳에 있으니까 사람이 축 처져 ㅠㅠㅠㅠ 혹시 갖다놓을 만한 물건이라던가 공간 분위기 바꿔주는 그런 게 있을까...?ㅠㅠㅠㅠㅠ 마음은 진짜 잘 하고싶고 열심히 하고 싶은데ㅠㅠㅠ 자꾸 우울해지는 것 같고 들어가기 싫고 그래서 너무 속상해...ㅠㅠㅠㅠㅠ 괜찮은 방법 있으면 알려줘ㅠㅠㅠㅠ

[익인1]

미안한데 왜이렇게 귀엽냨ㅋㅋㅋㅋ큐ㅠㅠㅠ 다이소같은 곳에 작고 엄청 말랑말랑한 인형들 있던데 그거라도 들여놔봐 만지작거리면 재밌더라 할로윈 호박인형도 말랑말랑했던듯

[글쓴이]

헉 진짜 고마워 독서실 앞에 다이소 있어ㅠㅠㅠㅠㅠㅠㅠ 가는 길에 몇개 사가야겠다 진짜 고마워ㅠㅠㅠㅠ

[익인2]

그건 의지의문제가 아니라 전적으로 환경 문제라서 손해를 보더라도 환불받고 다른 독서실로 옮겨야해

[글쓴이]

뜬금없이 눈물이 나네ㅠㅠㅠㅠㅠ 왜지,,,암튼 고마워 ㅠㅠㅠㅠ 사실 원래 다니던 곳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검사+환불받고 여기로 오게 됐어ㅠㅠㅠ 선택지가 많은 지역이 아니라... 옮길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ㅠㅠㅠㅠ 여기 있어야 할 것 같아 암튼 정말 고마워ㅠㅠㅠ

[익인3]

식물 키우는건 어때,,, 너무 무리일까?

[글쓴이]

식물도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 추워서 잘 버틸 수 있을까 싶지만... 예쁜 화분 하나 사서 가져다 놔야겠다 너무너무 고마워ㅠㅠㅠㅠㅠ

[익인4]

난 사람 없는 독서실이라 겨울에 작은 히터 냅두고 책상 친구들이 써준 포스트잇이랑 좋아하는 사진들 붙여뒀어

[글쓴이]

허유ㅠㅠㅠㅠㅠㅠㅠ 좋다.. 여기도 히터 놓고싶어 진짜 넘추워ㅠㅠㅠㅠㅠ 편지랑 사진 너무 좋아ㅠㅠㅠ 붙여놓으면 볼 때마다 눈물날 것 같아... 고마워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