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2학기 되니까 현타 진짜 많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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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도 지금 솔직히 왜사는지 모르겠음 성적도 3등급 이상 떨어지고 하고싶은 것도 없고...

[익인1]

선생님들이 중요한 시기라고 성적 올리라고 하는데 나도 올리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지... 근데 사는 이유를 모르는데 공부 열심히 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다

[익인2]

공부가 인생의 다가 아니라는 말 그건 옛날 사람들이라서 그렇구요 저희 시대는 공부만이 살 길이거든요 라고 생각했는데 대학가고 보니 정말 공부만이 살 길은 아닌 것 같아. 취미로 돈 버는 사람도 있고 뭐 하나 잘 해서 그걸로 잘 먹고 잘 사람도 있더라. 물론 난 그걸 못 해서 이러고 있지만..ㅋ..잘 하는 거 좋아하는 거부터 찾아보는 건 어때

[글쓴이]

일단 내 투정 받아줘서 고마워 나는 하고 싶은 것도 있고 좋아하는 것도 있는데 그게 내 실력보더 너무 높어서 내가 여기를 노리는게 맞나 싶고 이것도 못하는 내 자신이 실망스러우니까 뭔가 의욕이 안 생기더라고

[글쓴이]

약간 번아웃같기도하고 너무 기대가 커서 실망감도 큰 것 같아😂

[익인2]

뭔 지 알 것 같아 나도 그러거든 자존감은 계속 떨어지고 나만 여기 머물러있는 것 같고...기대가 큰 건 좋은 게 아닐까 기대조차 없는 것보단 훨씬 훠얼씬 상황이 낫다고 생각해..일단 작은 목표를 세워두고 그것부터 해나간다는 느낌으로 해보면 어떨까. 목표가 너무 크면 상실감도 크고 막막할 수도 있으니까. 예를 들면 대학 진학! 보다는 조금 더 작은 거. 목표가 너무 작아도 그걸 이루지 못하면 실망감이 너무 크니까 적당한 크기를 설정하라고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