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 나한테 이거 왜 물어본걸까..?

내 과제 중에 하나가 뭐 어떤 주제에 대해 내 생각 쓰는건데.. 내가 과제 끝냈다니까 애인이 주제가 뭐냐는거야. 그래서 내가 주제 말해줬더니 ‘으응~ 혹시 내용 어떻게 썼는지 물어봐도 돼..?’ 이러는ㄱㅓ야. 그래서 말해줬지. 

그랬더니 얘가 으음~ 하더니 ‘ㅇㅇ이 전에도 좋았는데 뇌섹녀네~ 더 좋아졌어!’ 이랬음.. 

왜 내용은 왜 물은거지..? 그냥 궁금해서? 사실 얜 명문대고 난 지방사립대라.. ㅋㅋㅋㅋ 열등감 발동해서 뭐지 지능 테스트 해본 건가 싶기도 하곸ㅋㅋㅋㅋ ㅠㅠ

[둥이1]

와 쓴이 본문 마지막줄 너무 별론데 당연히 걍 궁금해서겠지; 그렇게 생각한다는게 좀 ...

[글쓴둥이]

아니 뭐.. 내 열등감일 수도 있긴 해 근데 그냥.. 난 뭔가 내용을 왜 묻지? 싶어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런건 잘 안 물으니까

[둥이1]

걍 칭찬이야 너무 깊게 ㄴ

[글쓴둥이]

웅 내가 원래 학벌에 열등감이 있어서 예민했나보다ㅠ 고마워!

[둥이2]

그냥 물어본 거 같엉

[글쓴둥이]

그렇구나!

[둥이3]

자기가 그래도 나름 남친이니까 도움줄라했는데 쓰니가 자기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더 잘해서 원래 사귀기전에도 말하면서 쓰니가 뇌섹녀인거 나름 알았는데 이번에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쓰니보고 한번 더 반한거 아닐까? 남치니 말 쓰니모다 잘 못하지 않아?

[글쓴둥이]

근데 그랬다기엔 내가 과제를 끝냈다고 말해서.. 그리고 내 남친도 말 잘하는 스타일임.. 뭔가 말하는거나 그런거 볼때마다 머리 좋은거 티 나는 스타일임ㅋㅋ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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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아 맞아 우리도 그럼.. 과도하게 칭찬해서 난 부끄럽고 그래..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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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그렇구나..! 고마워! 내가 학벌에 열등감이 원래 있어서 예민했나보다ㅠ

[둥이4]

열등감 가지지마 ㅠㅠ 그거 상대방도 다 느껴.. 사람이 학벌 하나로 판단되는 거 절대 아니니까 걱정 ㄴㄴ 지금 있는 곳에서 열심히해서 성공하쟈!!! 남자친구가 자꾸 칭찬해서 부끄럽게 만들면 쓰니가 더 칭찬해버려 ㅋㅋㅋ 뻔뻔스럽게 서로 칭찬하다보면 열등감 사라지더랑

[글쓴둥이]

4에게
아ㅎㅎ 진짜 고마워 ㄹㅇ 좀 마음의 짐? 살짝 덜은거 같아 너 덕분에..! 나 진짜 가족들이나 학원쌤들이 그런걸로 엄청 치이고 시달려서 좀 심했거든ㅠㅠ

[둥이4]

글쓴이에게
에휴 주변사람들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겠다 ㅠㅠ 입시로 인생 끝나는 것도 아닌데 ㅋㅋㅋ 앞으로 해야할 일이 얼마나 많은디.. 열심히해서 꼭 보란 듯이 성공했으면 좋겠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봐 그게 다 경험으로 쌓이고 스펙으로 쌓이더라 화이팅해!!

[둥이4]

4에게
첫댓은 지울겡! 남자친구가 나 인티하는 거 알아서 ㅜㅜ

[글쓴둥이]

4에게
그려 고마우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