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다음주에 만나서 얘기하면서 잡으려했는데 갑자기 만나기 귀찮아졌어

전애인 서울살구 헤어진지 3주됐는데 지금 일땜에 강원도쫃 가있거든? 10월 12일쯤에 갔다가 다음주 돼서 서울오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10일날에 헤어져서 전애인 멀리 가 있어갖구 만나서 붙잡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3주동안 나혼자 안달나고 정말 힘들었고 끔찍했는데 차인 당일에 엄청 붙잡았는데두 안 잡혔고 2주뒤에 그새 못참고 바쁘고 정신없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울면서 다시 만나자고 하고 보고싶다고 하고.. 그때도 당연히 안잡혔어 상황문제때문에 해어졌다가 한창 바쁜 애 잡고 그랬으니까... 참 구질구질했는데  

 

내가 그럼 서울오면 11월초에 만나서 얘기하자고했는데 ' 그래 만나서 얘기하고 일단 나 일 다 끝나면 연락하자 지금 너랑 연락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 라고 하더라고 

 

 

근데지금은 별로 만나기가 귀찮다고 해야하나.. 뭔가 내가 먼저 연락안하면 그대로 끝나는거겠지?

[둥이1]

헐 나는 잡으려고 만나자고 했는데 지금은 막상 잡아야겠다 이런 생각도 안 떠올라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 당장 만나기로 한 날이 내일인데 나도 너무 당황스러워..

[글쓴둥이]

그치 나도.. 난 기다리는 3주간 감정소비를 너무많이 해서 그런지 아무생각이 없다?..

[둥이1]

헐...쓰니 나야? 나는 이제 2주차인데 지난주 금요일까지는 아무 생각 없이 잘 참고 살다가 토요일에 걔한테 전화오고 멘탈 터져서 진짜 토요일부터 이번주 화요일까지 일상생활 불가능 할 정도로 엄청 힘들었거든..
그래서 전남친한테 화도 내고 왜 자꾸 힘들게 하냐고 하소연도 하고 감정 털만큼 털어서 그런지 지금은 만나서 잡아야하나 생각 자체가 안 들어

[글쓴둥이]

전화 뭐라고 왔어? ㅠㅠ 나는 전화도 안왔어..

[둥이1]

난 전화 진짜 어처구니 없는 걸로 와서 빡침+전화 절대 먼저 할 애가 아닌데 와서 멘탈 갈갈이었어
차라리 안 오는게 나아 오고 난 후로 재결합은 완전 물 건너 간 거 같아서 나는 그냥 포기해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

[글쓴둥이]

1에게
둥아 토닥토닥.. 나는 너무 구질구질의 끝판왕이었어.. 나 그냥 연락안하구 기다려볼까 생각중이야 만약 그사람한테 우리 안만나? 라고 연락안오면 진짜 나한테 이제 맘도없고 미련도 없구나 하고 포기할 것 같아

[둥이3]

둥이들 상황 나 같다ㅠㅠ 시간 한 달 가지고 내일 만나ㅜㅜ 나는 잡고 싶은 마음뿐인데, 너무 상대가 헤어짐을 고할 것 같아서 아무 생각도 안들어ㅠㅠㅠ 어떻게 잡아야할지도 모르겠다..

[둥이1]

나도 사실 포기한 것도 있긴 해..그래서 나는 그냥 최대한 마음 비우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가려고

[글쓴둥이]

둥이들 혹시 재회했어??ㅠㅠ

[둥이2]

차라리 연락하지말고 기다려봐 더 안날날수도,,,

[글쓴둥이]

안달날수도 있을 것 같다구? 그럴까... 그러다가 마지막기회도 놓칠까봐😭😭 그사람 입장에선 왜 나랑 만나자면서 연락이없지 라고 생각할려나

[둥이2]

귀찮다매... 그러면 마지막 기회 놓칠까봐 걱정하는거면 귀찮아하면안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둥이]

구치.. 그냥 그날 본능에 따라 맡겨야게ㅛ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마워둥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