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100중에 99는 절대 안 붙잡힐거라고 할 정도로 예상되는 결과의 만남이야.. 주말에 전애인 보기로 했는데 내가 마지막이 되더라도 얼굴 보고 얘기하고 싶다해서 전애인이 알겠다구 해갖구 약속 잡았거든? 근데 전애인은 상황문제 때문에 연애 할 여력이 아예 안돼서 절대 안 붙잡힐 것 같아.. 만나도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거라고까지 했고 걔는 이번에 만나서 확실히 정리하려고 하는 것 같거든 뭔가 만나서 얼굴보면 진짜 영영 끝일까봐 무서워.. 다시 연락 준다했는데 연락오면 그냥 쿨한척하면서 '미안한데 우리 얼굴 볼 이유가 없는 것 같다 너는 마음 바뀔 일도 없는데 나만 상처 받을 것 같아서 안 만나는게 좋을 것 같다 잘지내라' 이런식으로 보낼까 생각중이야.. 붙잡기에는 내가 2번이나 울면서 전화로 매달려서 이젠 그만 매달리고 싶고 내 가치를 낮추기 싫어ㅠㅠ 그냥 덤덤하게 쿨하게 반응하고 싶어.. 뭔가 내가 매달리수록 걔가 더 날 밀어내는 것 같아서.. 만나야할까 말아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