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쇼파에 앉고 난 밑에 바닥에 앉아서 귤 까먹으며 허벅지에 머리 올려두고 있었어. 귤껍질을 좌식 테이블에 올려두려고 머리드니까 소리없는 방구소리가 나는거야. 피쉭거리더라고. 그래서 놀래서 뒤돌아봤는데 심한 방귀냄새가 뽝 나길래 머리만 옆으로 피해서 숨을 고르고 있었어. 방구는 예전부터 터서 화난건 아닌데 냄새가 심해서 순간 표정이 안좋았는거 같아. 여느때와 같이 허벅지 때리는 장난을 치려는데 내 행동에 오빠 손에 있는 폰이 티비밑으로 날라가는거야. 그러면서 상황이 내가 빡쳐서 때리는것처럼 되어서 고대로 침대에 빡친채로 누워버렸다..(나도 내가 왜 화난척을 한건지 이해가 안가..) 어떻게 화해(?) 해야 할까? 지금 서로 말 없는 상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