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 장례식장 분위기 어때?

당연히 슬프고 그런건 아는데 

나 21살인데 한번도 장례식장은 안가봤거든... 

막상 가서 지켜보면 진짜 너무 슬플거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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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분위기는 아니야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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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시끌벅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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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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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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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슬픈건 직계 가족들정도..?
어수선한게 제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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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직계가족이었는데 사실 직계가족들도 장례식당일엔 손님맞고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정신없음
장례식끝나고서 발인하고 화장하고 집에갈때 슬픔이 다 몰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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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슬픈데 주변은 마냥 슬프기만 하지 않아서 좀 충격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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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케바케.... 누가 돌아가셨느냐에 따라

[익인6]

식당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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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이유에 따라 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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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이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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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 장례식은 오랜만에 만난 친척분들 많아서 그냥 식당 느낌... 젊은 사람들이면 다름

[익인11]

마냥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더라...

[익인12]

안어두워 그냥 사람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하는게 더 크더라

[익인12]

정말 어릴때 사고로 요절한 거 빼고 병으로 돌아가시고 그런거면 별로 안어두워

[익인13]

막 다들 어둡게 있으려고 하진 않더라
근데 나는 그 절하는 곳 들어가니까 그냥 너무 눈물났어

[익인14]

울엄마 말씀으로는 장례식때 조용히 가족들이나 친척들끼리만 슬퍼하는게 낫지않나하고 예전에는 생각했었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고는 장례식장에서 주변 지인들이 찾아와서 대화해주고 이야기하고 하는게 별거아닌데도 되게 위로받는 느낌이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하시더라고! 가족분들이나 친척분들 대부분 본인 지인들이랑 이야기하는 분위기라 적막하다거나 엄청 슬픈 분위기는 아니야!!

[익인15]

중학교때 친구 아버지 돌아가셔서 갔었는데
친구 표정이 아직도 가끔 생각나

[익인16]

우린 손님 다 가고 밤에 술 먹고 야식 먹으면서 담소 나누고 그랬어 3일 내내 하는 거라 그렇게 어두운 분위기 아니었음

[익인17]

그냥 어수선함... 웃고 떠드는 사람들도 있고 우는 사람도 있고...

[익인18]

갈 때 가셨으면 엄청 어둡진 않더라고 담소도 나누시고

[익인19]

호상이면 슬픈 분위기는 아니야 우리 증조할머니가 호상이셨는데 드라마보고 그럼 ㅎ 근데 제사지내고 할 땐 울고 그랬당

[익인20]

직계가족은 다 우울하고 울고 나머지 사람들은 떠드는 분위기 난 적응 안되더라

[익인21]

동네시장같아... 그리고 손님 맞이하느라 정신없어ㅠ

[익인22]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끼리 안부 묻고 하면서 웃긴해도 하하호호 깔깔깔 웃는정돈 아니고, 가끔 가족분들이 우시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사람이 계속 들어오고 빠지기를 반복해서 엄청 북적거린다
요즘은 코시국때매 어떤지 잘 모르깄지만

[익인23]

어수선~~

[익인24]

지금 시국은 모르겠지만 그냥 어수선해

[익인24]

나이 많을수록 더 시끌시끌한 분위기? 근데 가족들 절반은 엄청 우는걸 떠나 울다지쳐 멍-한 느낌..

[익인68]

이거 진짜...눈물 나오다가 사람 조문 받느라 정신 없고 뭔가 살이 빠졌다기 보다는 헬쑥한 느낌? 입관때 다시 몰아치다가 다시 눈물 쏙 들어가고 정신 없이 보내다 마지막에 확 다시 감정이 몰아치고 다 끝나고 상복 반납하고 집 가는 길에도 실감이 안 나서 멍-한 느낌

[익인25]

나 지인 장례식 갔을때 맞은편에 20대 아들 장례식이었는데 다들 너무 처절하게 우셔서 나도 눈물났어ㅠ

[익인26]

마냥 웃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고 우는 분도 많이 계심,, 옆에서 보고 있으면 나도 눈물 나

[익인27]

누가 돌아가셨느냐랑 뭐하느냐에 따라 달라 입관이나 발인할때 엄청 울고 평소엔 진짜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끼리 안부인사하고 그래

[익인28]

응답하라1988 생각나는데 막 너무 슬픈 분위기도 아니고 걍 어수선한 분위기

[익인29]

나이마다 상황마다 달라 갑자기 돌아가셨거나 어리거나 젊은나이에 세상 떠난거면 무겁고 슬퍼..

[익인30]

나는 할아버지 장례식 딱 한번 가봤는데 자연스럽게라고 해야하나. 건강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셔서 대부분 오랜만에 본 친척분들이 절 하시면서 우시고 염할때 마지막으로 인사하면서 울고 그리고 다 끝나고 화장할때만 울었던 것 같음. 대부분은 인사하고 밥먹구 얘기하고 손님받고 밤에는 술 마시면서 시끌벅적했음!

[익인30]

부모님 말로는 옛날 사람들은 시끄럽게? 하는 게 예의라면서 고스톱이랑 포커치고 아무튼 첫날 밤에는 되게 시끌벅적했음.. 글구 둘째 셋째날 되면 하루종일 손님받구 인사하고 나는 음식 서빙하고 해서 슬픈 것 보다 몸이 피곤한게 좀 컸엉.. 화장터갈땐 다시 슬펐구

[익인31]

입관 발인 할땐 엄청 울었는데 아빠랑 고모부 친구분들이 엄청 많이 와서 따로 휴게실 집아서 화투치시고 세상 어두운 분위기 아니였어 시끌벅적+어수선

[익인32]

첫날에 우울 둘째날 어수선 셋째날 통곡 나는 이랬어

[익인33]

오늘 할머니 장례 치르고 왔는데 확실히 코로나라 사람들이 덜와서 옛날만큼 시끄럽지는 않아..! 계속 바빠서 정신없는데 발인때랑 입관때는 엄청 눈물나고 슬퍼서 다 오열했어

[익인34]

엊그제 할아버지 장례식 치르고 왔는데 이시국이라 그런지 조문객들이 많지 않아서 막 어수선하진 않았어 그리고 우린 호상사로 돌아가셔서 분위기가 막 암울하진 않았업 ... 그래도 다들 울긴 했어 ㅜㅜ

[익인36]

생각보다 엄청 슬픈 분위기는 아니야!

[익인37]

어떻게 돌아가셧는지에 따라서 다른듯.
오래사시다가시면 대체적으로 밝은(상대적으로 밝다는거지 완전 신ㄴ나ㅏㅏㅏ이런건아니구)분위기가 많아진듯.
근데 어릴때죽거나 사고사 이러면 ..너무급작스러우니까..

[익인38]

슬픈데 걍 애써 감추는 듯한 그런 느낌..

[익인38]

난 둘쨋날이 젤 힘들었어 입관하는 날이라서 그런가 가족들도 오전부터 울다가 지쳐서 손님 받고 이런거

[익인39]

돌아가신 분의 나이대나 이유에 따라 다를 듯 우리는 삼일 내내 오열했어 그나마 마지막날엔 울다 지쳐서 솔직히 눈물도 안 나왔지만..

[익인40]

슬픈 분위기 어니고 그냥 어 왔어? 이러면서 살짝 시끄럽고 구랴

[익인41]

애써 밝은 척하려는 분위기였음

[익인42]

할머니 할아버지 장례식장 다 갔었는데 울 부모님은 지인들이랑 인사하기 바쁘시더라. 근데 그 절할 때는 친척들 우시는 분 꽤 있어서 좀 슬펐어 ㅜㅜ 울 사촌도 급하게 와서 엉엉 울다가 나중에는 참는건지 밝은 척 하려고 하드라 .... ㅜㅜ 우리는 워낙 대가족이라 친척들 다들 지인들이 너무 많아서 인사하거나 심부름 하기 바빴음 .... 대놓고 슬프다 표현하는 사람도 없구 그런거 물어보지도 않고!

[익인44]

장례식장마다 다름.. 사람 없는데는 진짜 조용한데 사람 많은데는 절하는데만 조용하고 먹는곳은 시끌시끌하고 그래.. 술도 많이 먹으니까

[익인45]

어수선? 난 친척동생 돌보느라 애기랑 놀고 그랬어 근데 그러다가 또 펑펑 울고

[익인46]

난 그냥 계속 시끌시끌 어수선 가끔씩 눈물 이런거였음

[익인46]

솔직히 입관전까지 다들 괜찮다가 입관 하고 나오면 그 뒤부터 분위기 싹 가라앉더라

[익인47]

나는 고요했어 호상이 아니라

[익인48]

좀 어수선해 시끌벅적하고

[익인50]

나 최근에 장례식 다녀왔는데 직계 자손들만 염할때랑 1일차때 많이 울고 되게 어수선해 나같은 경우는 서빙하느라 슬퍼할 정신이 없었다

[익인51]

호상이면 서로 지인들 맞이하느라 밝은 분위기고 입관식이나 탈상할때 그때 다같이 참았던거 터트리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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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가면 식당쪽이 어수선하고 시끌벅적한데 울음소리 들려오거나 아이고 어떡하냐 이런식으로 목소리 들려와 근데 점심때가면 진짜 조용해 ..무겁고 엄청 슬픔

[익인53]

오래 아프시다 돌아가신 분들은 비교적 우는 게 적었어.. 다들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아왔기 때문이겠지? 반대로 갑작스레 돌아가신 분들은 많이 우셨음.. 근데 밥 먹거나 하면서 옛날 얘기 하다보면 웃기도 하고 그러다 문득 그 사람이 과거의 시간에만 존재한다는 사실에 울기도 하고 그래

[익인54]

난 가족 장례식만 두번 치뤘는데 친가쪽 돌아가셨을 땐 좀 무거운 분위기여서 그냥 일만 열심히 거들어줬고 최근에 외가쪽 돌아가셨을 땐 코로나 때문에 50명 제한이라 거의 가족들끼리만 보냈었거든 근데 되게 분위기 좋았고 우리 가족이 많은편이라 사촌언니오빠들이랑 밤새 술마시면서 얘기하고 보냈어 장례식마다 분위기는 좀 다른 편일거야 아마

[익인55]

작년 8월에 할아버지 장례식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많이들 안 와서 분위기 자체는 차분했어! 오시는 분들이랑은 어둡지 않은 분위기로 편하게 얘기 나누셨어. 근데 첫날은 가족들끼리만 있게 되어서 서로에게 티 안내고 조용히 울었는데, 입관하시는 거 보러 갔을 때 많이들 울었어. 조용하고 차분한데 알게 모르게 슬픈 공기로 가득 찬 느낌이라고 하는 게 가장 맞겠다

[익인57]

작년 11월에 절친 보내줄때 그냥 온몸에 있는 눈물은 다 쏟아내듯이 울어서 그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그저 가족들은 울고 조문객들 받고위로받고 거기서 누군 웃고 떠들고 누군 세상떠나가라 우는게 참 대조적이긴 하더라..

[익인58]

자식들 어린데 비교적 일찍 돌아가셨으면 조용조용하고 엉엉 우는 분위기 아님 슬픈 거 숨기는 정도 나서서 반가워하고 이런건 아님,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 돌아가시면 나서서 반가워하고 가끔 웃는 소리도 아님 하지만 장례식장이라 웬만하면 조용하고 조심하는 분위기, 아이나 어린나이에 결혼하기전이나 결혼하고 얼마 안됐을때 등 요절이라고 하지 요절한 분 장례식은 흠 그냥 계속 눈물바다야 가족들 거의 기절... 너무 슬픈일이지... 흠 어느 장례식이나 슬프지만 요절한 분의 장례식은 더 마음이 아프더라

[익인59]

상황에 따라 분위기 다른 듯해,,호상 그런 거

[익인61]

경우에 따라 다르지..? 우리 집은 대충 예상하고 있었어서 고스톱치고 막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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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젊었을때 안좋게 죽은거 아닌이상 분위기 걍 차분함 그렇다고 하하 웃는분위기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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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이면 염하거나 발인날 빼고는 그닥 하루종일 슬프지는 않아. 그냥 되게 어수선해

[익인63]

막상 장례 치르는동안은... 정신이 없어 뭔가 생각만큼 삭막하고 조용한 것 같지도 않았고 그냥 엄마 상 치르는 그 기간 내내 너무 멍했어서 정신이 없었어. 내나이 14 동생나이 4.. 어린 우리 걱정하는 엄마 친구들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나 끌어안고 펑펑 우는데도 나는 당장 아무생각이 없어서 벽만 보고 있었던 것 같아. 근데 입관하는건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공기와 분위기 울음소리가 아직까지 너무 생생할만큼 너무 슬프고 내가 죽을만큼 지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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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처음 다녀왔는데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조용하면서 웅성웅성하는 그런 분위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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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데 애써 와주신 분들 맞이해주고 얘기도 나누고 해야하니까 밝은 분위기도 있다가 어수선하고 그치만 다 슬퍼..맘아프고 뭔 느낌인지 한 마디로 설명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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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슬프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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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자체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그렇게 슬프지는 않은데 이제 가족들끼리 입관실 들어갈 때부터 진짜 너무너무 슬퍼 그냥 모든게 안믿기고 어른들도 다 참고 계시다가 입관할 때 다 우시고 이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