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빠 얘긴데 나 중1 때부터 바람 피고 나 21살인 지금까지 세번 들켰거든 바람 피는 거 근데 돈 많이 벌고 집안일도 반정도 하고(엄마도 돈 벌긴 하는데 아빠가 엄마 네 배로 벌어) 엄마한테도 엄청 잘하고 나 고등학교 때 학교 걸어서 10분 거리였는데도 춥거나 더우면 태워주고 지금도 나 친구들이랑 좀 먼 지역 놀러가면 종종 태워다줄 정도로 잘해줌... 그래서 친구들은 아빠가 바람 피는 건 모르니까 다 엄청 부러워 할 정도로 이런 아빤데 내가 고마워하면서 살아야되나? 싫어해도 되나? 난 아빠가 싫은데 애들이 너무 부럽다 부럽다 하니까 싫어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