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7, 애인 28이고 사귄지는 일년 조금 넘었어 나는 결혼을 2-3년 안으로 빨리 하고 싶고, 남자 친구는 적어도 5-6년 뒤에나 하고 싶다고 해 결혼은 현실인데 자긴 너무 어린거 같고 당장 결혼해서 누굴 책임진다는게 너무 먼 일 같다고 했어 그리고 애인은 공무원인데 가족사정으로 당장 대출도 다 끌어쓴거 같더라고. (그렇다고 사정이 어렵고 가난한 것은 아님) 나는 애인이 데이트 비용 90퍼센트 부담하고 사소한거라도 나한테 맞춰주는 사람이고, 그 이전에 내가 애인을 너무 사랑해서 몇년이 걸리던(당장 하고 싶다는거아님) 서로 안정된 미래를 그리면서 사귀고 싶던건데.. 그냥 애인는 나랑 결혼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슬퍼..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사귀는 남자들마다 나이 상관없이 결혼하자고 했었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사랑했었기 때문에 남자들은 정말 좋아하면 결혼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어 그렇기때문에 지금 애인은 나랑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구나 싶기도하고.. 미래 생각이 다른데 헤어져야 하는걸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