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어제 10시쯤에 잔다고 하고 안잔걸 들켰어 근데 연인간에서 잔다하고 혼자만의 시간 갖다가 자는건 흔하니까 여기까진 화가 안나.. 근데 문제인건 거짓말을 했어 내가 어째 알았냐면 어제 10시쯤에 잔다하길래 재웠고 나는 페북을 하고 있었거든 근데 11시쯤에 애인친구가 페북게시물에 애인을 언급했고 애인이 그 댓글에 답글을 달아서 내 탐라에 그게 뜬거야 잔다해놓고 1시간이 넘었던 시간이었어도 이땐 그냥 화가 별로 안났어 아까 일어나서 전화로 내가 어제 잔다면서 12시에 친구랑 페북에서 놀고 있더만~ 했더니 발뺌하면서 무슨 소리냐, 오해다, 잘못본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더라고 차라리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귀엽게 넘어갈일을 자꾸 5분넘게 거짓말을 치더라 결국엔 그댓글 캡쳐한거 보내서 빼도박도 못ㅎㅏ게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맞다구.. 실토하더라 거짓말 친 이유를 물어보니까 그냥 1시간만큼은 내 시간을 갖고싶었고 방해받고 싶지않았다길래 내가 너한테 방해되는 존재냐고 굳이 거짓말을 쳐서 또 신뢰잃게 만드냐고 했어.. 500일 넘게 사귀면서 처음이아니라 요새는 잘지내다가 100일쯤 초반에 한두번 거짓말한거 들켜서 신뢰잃게한적 있었는데 뭔가 이번에 정이 확 떨어졌어... 너희라면 헤어질거야? 순간적인 감정으로 헤어지는건가싶고.. 내가 예민한건가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