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초딩때 ㄹㅇ 학생 프라이버시 1도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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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ㅁㅈ 반장이 다 받아 적음 키 몸무게

[익인2]

그거 때문에 학교 가기 싫었던 학생 중 한명이 바로 나•••

[익인3]

인정.. 초딩땐 논다기보다 반에서 좀 활발한 무리? ㅋㅋㅋ 그런 애들이 꼭 몸무게 몰래 보고 떠벌리고 다님

[익인4]

반장이랑 반장 친구들이 대놓고 물어보고 소곤거리는 거 진짜 짜증났음

[익인5]

난 반 친구들은 별 상관안했는데 선생님이 대놓고 꼽줌

[익인6]

나는 엄마들 모임에서 우리 키랑 몸무게 공유하는 거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뭐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지만 적어도 애들 귀에는 안들리게 해줬으면..

[익인6]

그리고 나 생리 시작한것도 말씀하시는데 초딩때 마음으로는 진짜 수치사 할뻔

[글쓴이]

엥 그건 진짜 에바다 뭐야 ㅋㅋ..

[익인6]

내가 또래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성장(?)도 빨라서 주변에서 궁금해한건 이해 가지만 그땐 너무 속상했어 ㅠㅠ

[익인7]

맞아 나 비만이라서 그런거 되게 싫어했음 선랭님들도 숨길 생각 안 해주고 보여지면 보여지는대로 걍 둠...나 혼자서 안 보이게 해달라 할수도없고

[익인8]

난 그거..급식비 안낸 애들 내라고 주는 종이 조례시간에 나눠주는거..갠적으로 줄 수도 있었을텐데ㅠ

[익인9]

ㄹㅇ임 그리고 주소도 그냥 공개해버리고... 상대가 어려서 그런가 그런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나봐

[익인10]

더 예전에는 졸업앨범에 주민등록번호 적혀 있는 것도 있지 않았어? 놀랐음

[익인11]

일기장도 ㅜㅜㅜㅜㅜ

[익인12]

화룡점정 : 일기 제출

[익인14]

헐 그러네 근데 우리 초딩때 쌤들은 그럼 일기장 40개를 검사했던거야..??????????밑에 글도 하나하나 달아주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익인18]

마쟈 일기, 독후감 심지어 방학 일기, 독후감도 있었음 ㅜㅜㅜ 일기 두권씩 붙여서 낸 애들도 있고 그랬음 ㅋㅋㅋㅋ ㅜ

[익인8]

근데 일기는 성실함 기르기 위해, 맞춤법 교정 목적이 있지 않아?

[익인13]

ㄹㅇ 나 그때 키도 크고 몸무게도 또래보다 많이 나가는 편이었는데 키에 비해서는 평균 몸무게였지만 다른 애들보다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남자애들이 놀린거 아직까지 상처고 초6때 그걸로 거식증까지 왔었음.. 진짜 너무해.. 학생자치 활동 취지는 좋지만 키몸무게 반장들이 직접 적게하고 애들 사이에 몸무게 많이 나가는 애 돌려 말하고 그러는거 진짜 상처야

[익인15]

맞아.. 요즘엔 신체검사도 완전 가리고 하고, 부모님 직업 같은 거 절대 안 물어보고, 일기장은 뭐 교육적 목적이 있으니 안할 순 없고... 동의서같은 거 받았던듯

[익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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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난... 어렸을 때 부모님 맞벌이라 케어 못받고 자랐는데 머리 안 감아서 비듬이 있었는지 선생님이 내 머리에 뭐가 있다고 애들 앞에서 말하셔서 그거 들은 애가 집가서 자기 엄마한테 가서 말했나봄 그러고 며칠 후에 선생님이 비듬샴푸 들고 OO이네 어머니가 익인이 생각해서 샴푸를 보내줬어요~ OO이에게 박수~ 이러고 난 앞에 가서 샴푸 받은 기억이 나네..^^

[익인17]

직업 알아서 도대체 뭘 하려고 그랬는지

[익인19]

아 그니까ㅋㅋㅋㅋㅋㅋ나 초딩때는 형제 나이랑 학교도 적었어야했는데 나는 큰오빠가 나이차이 많이나서 나 초등학생때 대학생이었거든 오빠 학교도 적었어야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익인21]

초딩때 그런거 신경안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다
애기들이라고 프라이버시가 없는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