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죽으면 내가 못버틸거같아서 솔직히 키운거 후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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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난.. 한번 이별하니까 키우는 사람들 다 때려서라도 말리고싶어ㅠㅠ 죽을만큼 후회해

[글쓴이]

그때 어떻게 버텼어?진짜 무섭다

[익인1]

제대로 못버텼어ㅠ 학교다닐때였는데 3일을 안쉬고 계속 울었어... 진짜 후회밖에 안됐었어... 사진 동영상 많이 찍어둬ㅠㅠㅠ

[익인2]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더라. 울 엄마도 그렇고.
근데 나두 그럴거 같긴한데 또 한편으로는 우리 강아지가 그래도 추울때 따뜻하고 더울때 시원한 곳에서 지내면서 맘 편히 잘 수 있었고 , 배고플때 밥 굶지 않고 아플때 병원 가고
가족들한테 사랑 많이 받고 갔으니 행복하게 살다 갔겠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해.
그래서 우리 애기가 가정분양으로 왔는데, 애기 무지개다리 건너면 다음에는 유기견한테 그런 행복 느끼게 해주고 싶어

[익인3]

나도 지금 키우면서 그런생각 많이 하는데...그래도 우리집가족들한테 이렇게 사랑받고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가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키우고 있어!! 가끔 자는 애기 보면서 울컥할때도 있지만 무지개 다리 건너는 그 순간까지 내 품에서 잘 보내줘야지 생각해...남들보다 잘 해주진 못하겠지만 남들이 해주는 만큼 해줄려고 그런생각하면서 잘 키울거야 마지막까지..

[익인4]

나도 후회해... 이모네 강아지 13살에 나한테 와서 지금 17살인데..나는 어릴때 이쁜 모습 하나도 못봤구 이미 노견일때 나한테 온거라 너무너무 아쉬워ㅠㅠㅠㅠㅠㅠ 지금은 계속 아프고 그래서 내가 간병하는게 또 너무 힘들고.. 근데 살면서 내가 얘 아니었으면 또 이런 행복을 느껴볼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