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딤디 보는 익들...? 이게 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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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딤디 영상 따라하는 사람 있었음

[익인2]

딤디 따라하는 유튜버 있었음

[익인3]

몇 년 전에 딤디 따라하는 사람 있었움 구글에 치면 나왕

[익인4]

딴 유튜버가 딤디를...웅....

[익인5]

딤디... 웅 .. 최고..

[글쓴이]

앗... 근데 보고 왔는데... 댓글에는 그런 말이 하나도 없네....? 웅.,,;:;

[익인6]

좀 예전 일이라 그럴걸???? 딤디님더 이제 신경 끈듯

[글쓴이]

아하....?!

[익인7]

좀 돼서 딤디님 영상 댓글엔 안 보일 거고 따라쟁이분 영상 댓글엔 뭐 따라 했다는 얘기 나오면 바로 삭제하심

[글쓴이]

아 그래서 그런거구나...? 그 분 영상 댓글 말한 거였오!! 다들 화기애애 댓글이길래... 그렇구낭.... ㅎ

[익인8]

좀 예전 일이야 근데 연관이 계속 저렇게 떠서 또 뭐지 하면서 저거 검색해보는 사람들 때문에 내려가진 않는 듯 ㅠ

[익인9]

게시일 2019. 10. 18.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래 글은 브이로그 내용과는 전혀 무방합니다. 긴 글임은 물론 유쾌하지 않은 내용이니 지나가셔도 돼요 :)
1년 가까이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 나를 지속적으로 따라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 것 같으세요? 혹자는 제가 예민한거라고 비난하고 조롱하실 거 알아요. 하지만 제 구독자분들께서는 제가 적어도 어떠한 액션을 취할 것을 요구하셨고 "당사자가 아무 말 없는데 왜 나서서 유난이냐"는 얘기를 들으셨다는 댓글을 읽고 정말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무시하고 지나가기에는 정도가 지나친 지 이미 오래고, 저는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으니까요.
올해 초, 저희 친언니가 캐나다에서 유학생활 브이로그 채널을 운영한다는 이야기가 퍼져 당시 저의 친언니도 저도 굉장히 당황스럽고 불쾌했어요. 처음에는 썸네일, 음악, 자막으로 시작해서 최근에는 제 생활 자체가 다른 채널을 통해 보여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셀 수 없이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되려 제가 그 유튜버를 따라하는 것 아니냐며 댓글이나 인스타 DM으로 욕설이 담긴 메세지를 보낸 분들도 계셨고요.
제게는 자부심인, 제 인생에 아마 다시는 성취할 수 없을 숫자인 약 97,000분의 구독자분들께서 스트레스 받는 건 말 할것도 없이 싫고 죄송스럽습니다. 구독자분들의 반박이 “흔해 빠진 브이로그다”라며 역으로 조롱받는 것도 싫고요. 정말 흔해 빠진 브이로그라면 1년 가까이 특정 인물만 제 채널과 함께 언급되는 일은 상식적으로 없어야겠죠.
제가 정말 죄송했던 건, 제가 사용한 물건들 및 레시피를 영상에서 사용할건데 괜찮겠냐고 물어와주시는 유튜버분들입니다. 저를 따라하는 유튜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본인은 그런 나쁜 의도없이 원한다면 제 영상을 애청하는 구독자로서 따라서 산 게 맞다는 자막을 적시하겠다고까지 이메일을 보내주셨어요. *혹시나해서 덧붙입니다. 절대 안 그러셔도 됩니다.
그분들께서 왜 물건, 행동 하나하나를 검열을 하시고 뭣도 아닌 저에게 메일을 보내셔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저는 왜, 안 그러셔도 된다고, 사과의 답장을 수 없이 보내야 하는 걸까요? 정작 문제가 되는 인물은 그 긴 시간동안 일언반구도 없었는데 말이에요.
저는 대단한 편집을 하는 것도, 아주 특별하고 독특한 소재로 영상을 만드는 것도 아닌 그냥 학교가고 밥 먹고 누워있는 평범한 "나의 일상”을 올리는 유튜버입니다. 그런데 “나의 일상”이, 시간과 노력을 들인 자막과 편집이, 제가 영상을 올린 후 며칠이내에 통째로 남에 의해 재업로드 되어지는 기분입니다. 그냥 이해하고 지나치지 못 할만큼 속이 좁은 게 아니라, 이 소름돋고 징그러운 상황을 무려 8개월동안 버틴 저와 구독자분들이 대단한겁니다. 부디 이에 대한 조롱은 없길 바랍니다.
8개월이에요 8개월. 그 어떤 댓글과 피드백은 차단하고 삭제한 채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힌 시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제가 해결할 수 있는 건 불행하게도 없습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괴롭힘은 당사자가 그만두어야 끝나겠죠. 이 글을 올린 대가로 앞으로 어떤 부정과 대응, 조롱을 마주하게 되던지 저는 더 이상 생산적이지 않은 일에 제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본인 일처럼 정성스레 신경써주셨던 모든 구독자분들께서도 앞으로는 걱정 없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기분 좋게 놀러와주신 분들께 유쾌하지 않은 말들을 전해드림에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책도 좀 읽고, 본인 삶에 대한 공부를 더 하세요. 얼굴도 모르는 익명의 인물을 따라하면서 피해주고 사는 것만큼 처절하게 비참한 삶은 없습니다.

[익인12]

딤디님이 쓰신 거야?

[익인9]

더보기 ㄱ

[익인10]

근데 진짜 따라한 거 같긴 하더라 아예 복붙수준이었음

[익인11]

궁금하다 어떤 영상이 비슷했던거지? (안비슷하단 뜻 아니고 진짜 비슷한지 보고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