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포함해서 4명인데, 1명이 겉돌아. 1명은 연애, 아이돌, 뷰티 이런거 전혀 관심이 없는 친구거든.
그래서 같이 4명이서 만나면 항상 그 친구는 조용하고 내가 안챙겨주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이럴거면 이 친구 왜 불렀나 싶을 정도로 애들이 소외시킬만한 대화주제만 계속 말하고.
나도 중고딩때 왕따 당해봐서 느낌 아니까 계속 내가 챙겨주거든. 대화 중간에 계속 ㅇㅇ아 ㅇㅇ아 하면서 장난치고 ㅇㅇ이 옆에 붙어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어깨동무하고 데리고 다니고.
근데 나중에 내 생일때 걔한테 카톡 왔는데, 자기가 말은 안하는데 어디에서도 그렇고 또 어디에서도 그렇고 항상 자기를 잘 챙겨줘서 고맙데.. 자기도 느끼고 있었나봐 눈물났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