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대학원 다니면서 조교일하느라 바빠 나는 이번에 새 직장 다니기 시작해서 평일에 정신없고 그래서 이번달에는 애인도 새학기에다가 논문 쓰느라 바쁘고 나도 일 적응하느라 힘드니까 다음달에 보는게 좋겠다고 서로 이야기 끝난 상태야 전부터 애인은 공부와 개인시간이 더 중요해서 연락을 꾸준히 하는 거에 답답함을 느끼고, 나는 아무리 바빠도 장거리라 서로 못만나니까 최소한 두세시간에 한번은 연락해달라는 거로 서로 서운해하고 성향차이가 크다는 걸 느껴왔어. 그때마다 상대편은 조금 더 노력하겠다고 하고 나도 내 일에 더 집중하면서 연연하지 않기로 노력하기로 했고. 그런데 이번에 새학기 시작되면서 서로 바빠 만나지도 못학ᆢ 주말에도 애인은 과제니 논문이니 바빠서 연락을 자주 못해 연락 내용도 내가 잘잤냐, 밥 뭐 먹냐 묻고 상대편이 간단히 한두어구로 답하는 정도고..전에도 연락 자주 못하면 성의라도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요즘 바빠서 그런지 다시 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야 상대가 바쁘면 내 일에 더 집중하고 지내는게 맞는건데 요즘은 그냥 눈물부터 나 상대는 자기 일도 벅차보여서 더이상 연락 문제 언급하면 피곤해할게 뻔하고 이 관계가 오래 갈 수 없다는 생각만 드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