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랜 편입으로 서울내 심리학과를 가고 싶었는데 결국 보건계열 5시간 왕복으로 가는 학교를 갔는데 되게 고등학교 같아보통 대학엔 다양한 연령도 있고 여러 경험도 있고 회사 다니던 시절에도 힘들었지만 학생시절이 좋았다며 말 하는 분도 많이 계시고근데.. 여기 1학년에서 짜여진 반이 4학년까지 가는데 내가 원래 엄청 소심해서.. 중학교 시절에 왕따경험도 있고..다 나보다 1살 아래야.. 다양하지 않아..솔직히 몸도 힘들고 공부도 생판 처음보는 거라서 어렵고 조별과제 피해만 주는 거 같고..그냥 12시간 동안 정말 안친한 친척집에서 어른들은 재밌게 노는데 나만 멍때리면서 앉아있는 기분? 쌀 속의 콩같아 ㅎㅎ근데 우리 집안도 약간 콩가루(?)라서 오빠들도 거의 30인데 다 대학 다니다 말고 그냥 집에서 게임하고 백수라서.. 부모님 내년에 퇴직인데 일주일에 5번에 서로 욕하다가 어머니가 엉엉 울다가 밤이 끝나.. 항상 니가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받아라 집안이 너무 힘들다 이렇게 말씀하면.. 난 자퇴하고 싶단 말이 안나와그리고 사실 자퇴해도 난 회사랑 알바를 거의 2개월만에 짤려서.. 14번 정도말도 안하고 느리고 음침하고 눈치도 없고.. 당연하지?정신과에서도 편입부터 반대했고 자퇴를 빨리 하라고 하시드라 의사선생님이..근데 내가 지금 23살이고 나 이젠 집안에서 우울증 환자로 있고 싶지않아정말 좀 정상적인 여대생? 으로 평범하게 살고 싶어..학교에서도 계속 밥 굶고 싶지 않아.. 근데 내가 외모도 솔직히 호감상도 아니고무리에 끼는 것도 눈치보여.. 어떻게 해볼까??뭘 할 수 있긴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