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쪽 생활을 하다보면 자존감이 떨어지는 순간이 꼭 오게되더라 어플에서든 우연이든 인연이든 엮여 관계를 이어가려할 때 내 의도와는 다른 상대의 행동에 상처를 받게될 때, 특히 좋아하는 감정은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 감정이 섞였을 때 받는 상처에는 나 자신이 끝없는 바닥으로 추락하는 기분이야 원인을 나에게 찾게되고, 내 잘못이겠거니 하는 순간 나의 자존감 또한 떨어지게되고 우울하고 다 포기하고 싶고 현타가 오는 악순환이 꼬리를 물고 따라오지 정작 내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그저 인연이 아니었고, 상대의 목적이 나와 부합하지 않았던 것이니까 근데 그 순간만큼은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슬프고 힘들뿐이지 연애를 시작해보려고, 혹은 연애중일 때, 연애중 가스라이팅까지 겪어본 내가 바닥까지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하기까지 많이 힘들었어 어느순간 주변을 돌아보게되고 내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바닥까지 보이는 내 모습을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고 지켜봐주는 사람들덕에, 바뀌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서 혼자만의 시간도 보내고, 그동안 못했던 것들 하고, 먹고, 사고 지금은 크게 새로운 인연에 급하지도 목매지도 않아 연애도 마찬가지야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보이는 시각도 좀 달라지는 것 같고. 아래에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다는 글을 보고 내가 겪은 감정이, 그 순간이 떠올라서 두서없이 써봤어 나는 우리들이 모두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고 축복받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그러니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될거라고 응원할게! 읽어줘서 고마워!
추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