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내가 나중에 보고 읽을 글이라 영업은 안될 거야...나 진짜 영업글 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디 내가 글빨이 제로라..힝 ㅠㅠ 우선 진짜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다.. 이거 첨에 읽기 전에 공이 퇴폐섹시가 미춰버린다고해서 엄청 기대했어ㅠㅠ 나에게 퇴폐섹시는 기현오가 최고였기 때문에 새로운 뉴퇴폐섹시공을 만날 수 있는 걸까?!!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쿨하게 전권을 구매했읍니다. 우선 왜 공한테 퇴폐섹시미를 극찬했는지 알 것 같아..공이랑 수가 금단 관계ㅇㅑ! 수가 여장을 하고 공네 집에 공네 형의 처로 들어가게돼서 공은 수를 형수님이라고 부르고 수는 공을 작은도련님, 도련님이라고 불러! 둘이 이렇게 배덕감 낭낭한 관계이다보니 대부분 다른 가족들이 잠드는 밤에 만나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음산하고 암울한 분위기의 저택이 바경이라 더욱더 공의 퇴폐미 싸패미가 강조돼서 좋앟어ㅠㅠ 공 진짜 말하는 거 하나하나 너무 쫠깃쫠깃 입체감 낭낭해서 퍼펙ㅌㅡ...저 어린 형수를 어떻게 구워 삶아 먹을까 요리조리 핥아보는 공이 정말 섹시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읍니다. 나는 원래 극강의 어른공파라 거의 공이 30대인 것만 읽었거든? 하 촴나 근데 20대 공한테도 이런 으른섹시를 느낄 수 있네? 혹시 그거 아니? 진짜 섹시한 나른 퇴폐공들은 말 하나하나 다 섹시함이 묻어있는 거...얘가 이래..요망한 여우공 계략공 좋아하면 당장 읽어줘...성격 개파탄나도 수한테 안아달라고 재워달라고 약한척하는 공 보고 싶으시다? 당장 읽어어어어엉 그리고 수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ㅠㅠ 나 원래 짝사랑수에 그렇게 관심이 있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이래서 짝사랑수를 읽나..? 공한테 전화오면 심장 호달달하면서 받고, 공이 다른 여자랑 있으면 혼자 상처 받고, 집에 안 들어오는 날에는 전화 한 통 미리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수 정말 귀엽다 이거예요!!!!!!! 말랑말랑수 ㅠㅠ꺄르으가악 진짜 나 원래 공어맨데 이건 수가 솔직히 넘 귀여웠당 ㅠㅠ 새벽 내내 혼자 피식피식거리면서 봐서 엄빠 눈치 엄청 봤다..수랑 공이랑 꽁냥꽁냥 할때마다 이마 겁내 쳤더니 바다로 돌아가는 시간을 좀 벌었어...후... 다만 작품 초중반에 저택에서 몰래몰래 만날때마다 이루어지는 긴장감이나 서사가 너무 내 취향이라 4권에서 아주 아알짝 아쉽기는 했다...하지만 결말도 문체도 필력도 갓벽이라 별점 이만개 드립니다!!!!ㅠㅠ 특히 문체가 걍 술술 넘어갔어!! 특별히 멋지게 꾸미려하는 부자연스러움이 없어서 정말 잘 읽힌 작품! 다 읽고 나니까 작품 배경인 저택, 공의 방, 서로 은밀하게 만났던 주방 등등 완전 머릿속에 그림이 빼곡했다ㅠㅠ 둘이 새벽에 만났던 중앙 계단도 자꾸 생각나...흑흑 한 번에 전권을 지른 파격 행동이었지만 절대 후회 없다!!작가님 어서 외전 주세요 제발 부탁!!!소원!!!!! 발췌 두 장을 남기며 독후감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