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니까 솔직하게 다 말할래

나 지금 짝사랑 시작한거 같은데 상대가 19살이야 어떡해? 나는 20대 극초반 

내가 가르치는 학생 중 한명인데 처음엔 그냥 귀여워만 했는데 .. 귀여워서 내가 장난으로 사귀자 사귀자 했는데 

걔가 지금은 안돼, 지금은 안돼 이래서 ㅋㅋㅋ하고 웃어 넘기기만 했는데 며칠 전에 수능 끝나면 사겨준다는거야 ..  

그 말 듣고 나서 약간 뭐라해야하지 진짜 마음이 커진거 같은데..  

장난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내가 나는 진짜 진심이라고 했거든? 그니까 알겠대 ..  

하루종일 걔 생각만 나서 미칠거같다. 미자라서 안되는거 진짜 알겠는데 사람 마음이 어쩔 수 없나봐 

수능 끝날 때만 기다려지네 진짜 사귀어줄건가 어이없어.. 여튼 요즘 그런 인생 살고 있어 .. 모두 화이팅..

[우동1]

근데 그애도 최소 바이인것 같은데 잘될조짐이 보인다 ㅋㅋㅋ

[우동1]

어쩌다 좋아하게됐어? 나도 설레고싶어

[글쓴우동]

어느 하나에 꽂혔다기 보다는 보다보니까 좋아졌어! 덩치는 산만해가지고 가는 짓은 꼬물꼬물 귀엽고 순수하고 순진한거 같아서 귀엽더라ㅋㅋㅋ 예전에는 내가 안아주면 걔는 안안아줬는데 이젠 걔가 먼저 안아줄때도 있어,, 진짜 귀여워

[우동2]

좋아하는건 이해하는데 일단 좋은 관계만 유지하면서 지내봐...쓰니가 힘들겠지만 시기가 일단 이러니까 뒤에서 응원하고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줘

[글쓴우동]

그래야지! 걔 중요한 시기인데 나때문에 방해받으면 안되잖아! 뒤에서 많이 응원해줘야겠어

[우동3]

아직 어려 안돼ㅠ 기다리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