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인티보니까 재회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거 같더라구
재회 다 성공은 아니고 만났던 사람들한테 다 연락이 왔었어
그 중에 나도 미련이 남아있던 사람이랑은 재회한 적이 있으니
나만의 팁을 적어줄게
1. 정말 정말 너가 개차반으로 굴지 않았고 그래도 연애 전반적으로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 사람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는 연애겠다라고 자신있다면 반드시 연락와
이건 정말 무조건이야 다만 바람, 환승 이런 거는 웬만해선 안 온다고 보면 돼
2. 찬 사람이면 먼저 연락해 그리고 차인 사람이면 한번만 붙잡고 안 잡히면 연락 절대 하지마
Q) 헤어진지 1달인데 연락 해볼까요? 3달인데 연락해볼까요?
→ 그런 거 없어 재회는 찬 사람의 마음이 바껴야 가능한거야.
1달, 3달, 6달 지나고 연락했을 때 그 사람 마음 돌릴 임팩트 한 방 있어?
없으면 그냥 진짜 기다려.
Q) 상대방이 이미 마음 정리할까봐 불안한데 어떡하죠?
→ 이미 어느정도 되어가니까 헤어지자 한거야. 이젠 남이야 너꺼가 아니야
이미 헤어진지 몇일뒤부터 마음 정리하려고 노력했을 거고 지금 어느정도 됐을진 아무도 몰라.
3. 너 할일에 정말 열심히 몰두해. 커뮤니티 돌아가면서 감정토로하고 친구들에게 의견 구하고 그러지마.
이유는 본인이 알 거야. 오매불망 3개월, 6개월 아무것도 못하고 기다리다가 결국 재회했어.
그렇게 됐을 때 우리에겐 돌아와줘서 고마워 이것도 있겠지만 일종의 피해의식이 있을 수 밖에 없어.
내가 널 3개월, 6개월을 이렇게 기다리기만 하다가 다시 만났는데 넌 어떻게 다시 만나고나서 이럴 수가 있어 등등
재회 이 후 기대치, 기대심리가 클 수 밖에 없어.
건강한 재회를 위해서 정말 그냥 너 할일에 몰두하면서 살아봐. 그러다 잊으면 오히려 좋은거고 그러다가 다시 만나면 만나는 거고
그 사람 때문에 너 인생의 시간들을 절대로 허비하게 용납하지마
그래야 재회를 해도 다시 헤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사라져. 눈치 보는 게 사라진단 말이야.
어차피 다시 헤어져봤자 난 내 할일 절대 안 흔들릴 자신 있고 내 중심 잡을 자신 있으니까
행동가짐이나 하는 말에 있어서 자신감도 생기게 되고 상대방 입장에서도 너가 매력적으로 보여
4. 내가 했던 이제 현실적인 방법은
인스타그램 그냥 아이디를 새로 파서 그 사람꺼를 아예 안 봤어.
카톡은 그 사람 숨김 삭제하고 난 뒤로 절대 등록 안 했어.
왜냐면 평소엔 괜찮다가도 프로필만 보면 덜컹 내려 앉는 기분 경험하는 게 너무 싫더라구.
그리고 어차피 돌아올 사람은 돌아오고 어차피 떠날 사람은 내가 무슨 짓을 하든 떠난다. 이 생각만 했어.
그 사람이랑 재회할 때 조금이라도 그 사람 원망 더 하기 싫어서 내 할일에 더 집중하고 그냥 극도로 바쁘게 살았어
물론 그러다 잊혀진 애들도 있고 그렇게 사는데도 다시 보고 싶은 애들이 있더라
재회를 바라는 순간에도
우린 일단 우리부터 살고보자라고 생각해야돼
어떻게든 하루 빨리 내 자신을 정상상태로 만들려고 피나는 노력을 해봐
그래야 재회를 해도 건강한 재회가 되고 재회가 안 되더라도 다른 연인을 만날 준비가 빨리 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