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개발 쪽 배워서 이직하고 싶은 꿈나무야

학원 다니려고 돈 모으고 있고 내년 이맘때 쯤으로 보고 있어! 

지금은 예체능 계열 종사 중인데.. 

수학을 잘하지 못하는 거 스스로 인정하는데 

진짜 열심히 해서 한번 해보려고 하거든..! 

근데 주변 컴공과? 사람들은 다 비웃더라구ㅠㅠ 

그래서 자신감이 떨어진다.. 

도전해 볼 가치는 있을까? 아니면 그냥 때려쳐? 

현실적으로 조언해 줄 익인들 있니..ㅠㅠ

[익인1]

나도 개발/코딩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코딩은 수학(산수)가 중요 한게 아니라, logic이라 부르는 다이어그램을 얼마나 잘 짜느냐가 재능이야.
어느 누가 말로 요구하는 걸, 어떻게 로직으로 구성할지 어떠한 기능을 넣어야 될지 머리속으로 먼저 그릴 수 있어야 되어서 수학(논리 풀이)가 필요하다고 하는 거 인거 같아. 그리고 순차적으로 A->B->C->D만 하는게 아니라 C가 fail하면 다시 B부터 시작 이런 로직을 구성하고 거기에 언어로 풀어쓰는게 코딩으로 알아. 개발자가 정말 능력에따라 1000줄을 쓸지, 2000줄로 쓸지 결정되어서 재능을 타고나는 직업 중 하나야... 엑셀 VBA 관련된 영상 보며 맛만 한번 보고 할만하다 싶으면 도전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해.

[글쓴이]

와 친절한 답변 고마워! 나도 수박 겉핥기 식이지만 유튜브나 이런 데서 강의를 많이 봐서 이런 개념인 건 알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이 오고 이런 건 대충 알겠는데 주변 컴공과들이 불문율로 물어보는 게 "너 수학 잘해?" 이거더라고.. 그래서 내가 모르는 뭔가가 더 있나 해서 물어본 거였는데 역시 논리였군! 학원에서 이런 논리력(?)을 가르친다고 보긴 어렵고 그냥 언어를 배우러간다고 생각하면 되는 걸까?

[익인1]

말 그대로 논리? 계산 순서도 같은걸 짜는건 스스로 터득하며 늘려가는 개인적인 재능이지.
학원 같은 곳은 그냥 언어 종류나 코딩방법정도만 알려주고, 이때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면 된다는걸 알려주는 데는 아닐거 같아.
그룹으로 A(a,b,c), B(d,e,f), C(g,h,i), D(j,k,l)으로 코딩하고, A>(B+C)>D순서개념으로 할 것인지 a>b>c....>l처럼 처음부터 쭉 풀어 쓸 것인지는 개인 재능이지. 이런건 학원에서도 안알려줘

[글쓴이]

이런 부분이 경력자들에게 노하우를 배워서 점차 늘 수 있는 부분이라기보단 여실히 개인적인 재능이라고 보는 거구나..? 내가 이런 부분에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것 또한 문제겠네ㅠㅠ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때려쳐라! 이렇게 받아들이면 될까?😂 노력으로 상쇄하기는 어렵다는 거겠지? 계속 물어봐서 죄송합니댜!!ㅠㅠㅠ

[익인1]

예를 들어 레고 블럭이 바닥에 뿌려져 있는데, 아무런 도면없이 쓰니만의 모형을 만드는데 머리속으로 그려가며 만드는 걸 잘한다면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다고 봐. 논리구성 재능이 100이라면 경력자들한테 전수받는 건 30이고 나머진 개인 능력이라고 보거든. 다른 예를 들어 엑셀에서 복잡한 함수를 거는 방식도 여러 셀을 이용해서 활용하냐, 한 셀에 엄청 긴 수식을 집어 넣냐차이처럼 개인 생각이 많이 들어갈거야.
많은 연습, 공부도 있겠지만 자기만의 방식에서 크게 벗어 날 수 없어서 재능을 많이 필요하다고 봐.

[글쓴이]

1에게
와 비유까지 해주고 고마워ㅋㅋㅋㅋ 분명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 근데 그런 일을 찾고 있었던 것도 맞아서 더 열의에 불탄다🔥🔥🔥 익인이가 얘기해 준 거 명심하고 잘 배워볼게! 너무 고마워!

[익인2]

수학보다는 논리적인 사고가 중요하긴한데 보통 저걸 잘하면 수학을 잘하더라 솔직히 회사 다니면서 수학 엄청 잘하는 사람은 많이 봤어도 못 하는 사람은 못 봄.. 근데 내가 다닌 회사들이 탑티어긴해서 평균은 어떤지 모르겠다ㅜ

[글쓴이]

껄껄.. 나 정말 맨땅에 헤딩 잘 하는 스타일인데 여긴 진입장벽이 엄청 높은 느낌이다ㅠㅠ 뭔가 선택받은 인간들만 할 수 있는 일 이런 느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2]

아 근데 수학 잘해도 못하는 애들도 많아서 걍 일단 함 해봐 맨땅에 헤딩 잘 하면 가능성 있다고 봄

[글쓴이]

오 너무 고마워!! 열정으로 한번 도전해볼게😎

[익인2]

Ux면 수학 큰 관계 없을듯? 그쪽은 수학 못하는 애들 많이 봤어 내동생도 수학 못 하는 핵 문과인데 여기 데려와서 ux시키려고 계획중이거든ㅋㅋㅋㅋㅋㅋ

[글쓴이]

2에게
헤엑 그래?!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ㅋㅋㅋㅋㅋ 내가 아직은 문외한이라 어디엔 수학이 관계 있고 없고 이런 걸 잘 몰랐거든ㅠㅠ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뭐 대충 배우겠단 소리는 아니지만 수학의 중요도가 떨어지는 분야일수록 반가운 건 사실이네🙄ㅋㅋㅋ

[익인2]

글쓴이에게
응응 내가 풀스택 솦엔지라서 너무 내분야로만 생각했다ㅜㅜ uiux쪽은 문과 출신 많이 봤어

[글쓴이]

2에게
오.. 확실히 그 안에서도 나눠지는구나!! 내가 익인이 분야는 잘 모르는데 혹시 막간의 셀털 가능하십니까?🥸 어떤 분야입니까 거긴?!?!

[익인2]

글쓴이에게
한국이 아니라서 한국은 얼마나 세분화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난 일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고 풀스택이라 가끔 프론트도 만지긴하는데 거의 백엔드야 난 살짝 머신러닝+distributed system 섞여있음

[글쓴이]

2에게
쩐다🤤 잘 모르지만서도 제일 핵심이고도 어려운 분야 하고 있는 거 아니니.. 이런 분이 제게 조언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해야겠군여

[익인3]

위에 다들 잘 써줬는데 알고리즘 잘 짜야 재밌다고 느낄 거야. 실제로 개발 할 때도 중요하고.. 물론 열심히 하면 늘긴 하니까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는 마 타전공이어도 잘 하는 친구들 많아!

[글쓴이]

오 드뎌 뭔가 희망적인 댓이 달렸네..!! 아직 배우질 못하고 생각만 하는 상황이라 더 현실감각이 없어서 물어본 건데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은 충분히 느낀 것 같다ㅋㅋㅋㅋㅋ 잘 배워볼게..!!! 취업까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목표로 달려봐야지!

[익인4]

어느 예체능쪽인지 모르지만 뭔가 디자인 이런데 감각이 있다면 ux/ui 쪽으로 나가봐도 좋을거같아!

[글쓴이]

나 영상 모션그래픽 하던 인간이야!ㅋㅋㅋ 익스프레션 배우다가 코딩 쪽에 흥미 생겨서 배우려는..ㅎㅎ ux/ui쪽 엄청 생각하고 있어!! 너무 고마워!!

[익인4]

음 섣부르게 이런말하기도 애매하지만 완전 ux/ui 집중하는 쪽이면 수학실력이 엄청 좋아야한다 그런것보다는 여러플랫폼에 관심 가지고 어떻게 하면 사용자 입장에서 더 편하게/좋게 쓸수있는지 기획하는쪽도 있고 그 기획한 걸 구현하는 건 또 다른 문제여서 글쓴 익인이가 열심히만 하면 잘배울수있다고 생각해!!! 예체능쪽이라 감각도 있을것같고!!!!!

[글쓴이]

오케오케.. 마케팅적인 머리도 필요하구나 여긴..! 막 여기를 위해서 코딩을 배운다!는 느낌까지는 아니구 간다면 이런 쪽이지 않을까?하는 막연함은 있어..ㅋㅋㅋㅋㅋㅋ 잘 새겨듣겠습니다!!

[익인4]

👍👍👍잘됐으면 좋겠다!!!!!

[글쓴이]

4에게
고맙습니다💗💗💗 나중에 취업하면 답댓으로 또 찾아올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