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가 날까 내가 경쟁률을 뚫을 수 있을까 학은제니까 막 불이익이 있으면 어떡하지 실패하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한 고민 하는 수많은 걱정들이 두둥실하게 떠오르는 요즘이네. 실패를 겪고 또 다시 실패를 하면 어쩌지라는 생각과 부모님께 안겨드릴 실망. 그 이후 나에게 돌아오는 원망, 주변사람들이 나에게 실패한 인생인양, 손가락질 할 모습이 무서워. 우습지.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실패한 인생도 아니고, 잘 살아가고 있는데. 솔직히 내년에 대학을 가지않더라도 나는 내 자신이 스스로 방향성도 있고, 시기가 어떻게 되든 의지가 확고하다면 그 때 대학에가서 배워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님은 조급해하고 나는 그런 부모님이 부담스럽고 그런 날 보면, 너무 이상에 젖어산다. 현실을 모른다. 하는 타박만 돌아오니까 참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