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HIV 검사를 받는다는데..

내가 자다깨서 지금 머리가 안돌아가는데ㅡ이게ㅜ지금 에이즈 검사를 받는다는더야??

[익인1]

성병검사

[익인1]

ㅇㅇㅇ

[익인2]

에이즈 바이러스 검산데 일반여자들은 잘 안받는데.. hpv 잘못말한거아냐?

[글쓴이]

나랑 얘랑 둘 다 남자야
얘 전화때문에 깼는데 전화 다시 거니까 안받네

[익인2]

그럼 에이즈 검사 맞나보네 ㅠ 아니길 바랄게

[익인3]

둘이 뭔 관곈데

[글쓴이]

그냥 친구지 근데 내가 원래 알던 정보라면 너무 충격적일 것 같아서 계속 알아보고는 있는데 전화는 왜 안받는지 모르겠네

[익인3]

그냥 친구면 굳이 왜 알리지? 확정도 아닌데

[글쓴이]

나도 그래서 장난읹ㅜㄹ 알고 욕하면서 끊으라했는데 평소같이 안맞받아치고 그냥 뚝 끊어버리길래 바로 다시 전화했는데 계속 신호음만 가..

[익인4]

이 시간에..? 무슨 일 있나..

[익인5]

널 굉장히 믿나보다 용기내서 말한 걸 수도 있어

[익인5]

친구도 많이 당황스럽고 했겠지만 쓰니도 많이 당황했을텐데…쓰니는 괜찮아? 일단 그 친구 연락 닿으면 이야기 잘 해봤으면 좋겠다…

[글쓴이]

나는 일단 괜찮은데 그냥 가만히 연락기다려야 돼??
장난이라고 생각하면 안됐는데 ..

[익인5]

우선 연락 계속 해보는건 어떨까? 그 친구랑 전화든 뭐든 해봐야할 것 같아 그리고 너무 자책하지말고 새벽에 전화해서 갑작스럽게 들은 쓰니도 당황할만 하지

[글쓴이]

전화는 그냥 계속 하고있긴한데 집 가까우니까 한버누가보는건 오바지??
그안에 연락오면 다시 우리집으로 오긴할건데..

[익인5]

글쓴이에게
가까우면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친구 힘들어하고 있으면 잘 달래주고 너무 염려치 말라고도 해주고 일단 쓰니도 당황했을텐데…친구 걱정해주고 생각해주는거 보니까 참 좋은데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다.. 아무쪼록 부디 아무일 없기를 바랄게!!

[글쓴이]

5에게
고마워 내가 이 시간에 여기에 이런글을 쓸거라곤 진짜 상상도 못했다.. ㅋㅋ
여기 말고 말할데가 안떠올라서 글써봤는데 쓰길 잘했네 고마워 진짜로

[익인5]

글쓴이에게
쓰니야 그 친구가 어디서 검사를 받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익인5]

5에게
만약에 정밀검사면 시간이 1주정도 걸려. 대학병원 같은 곳에서 채혈해서 검사하는거 결과 빨리 확인하고 싶으면 약국에 오라퀵이라는 키트를 팔아. 20분만에 검사 결과 나오고 정확도가 높다고 하니까 혹시 몰라서 말한다!

[익인5]

5에게
어쩌면 결과를 일차적으로 빨리 확인시켜주고 이야기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아무일 없어야 할텐데 ㅠㅠ

[글쓴이]

내가 대처를 잘못한 것 같지?
진짜 정색하면서 욕했거든 내가

[익인5]

음…정색하면서 욕하면 조금 상처 받을 수는 있겠지만…그래도 쓰니 역시 새벽에 갑작스럽게 받았으니까 당황스러웠을거라고 생각해

[익인5]

그 친구가 음성이 나오면 정말 다행이고 기쁘겠지만 설령 양성이 나오더라도 약먹으면서 생활하면 보통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일상생활 가능하고 정말 똑같이 살아갈 수 있대! 당뇨나 고혈압처럼 그냥 만성질환이라고 이야기 하는 추세라니까 너무 우려하는 것처럼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익인5]

5에게
쓰니야 너무 후회하지 말고 계속 연락해보자

[익인6]

헐..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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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문자를 뭐라고 해야되나
너 뭐하냐? 라고 한개 보내놨는데
익인5가 쓴 댓글 참고해서 말해볼까..

[익인8]

잠결이라 장난인줄 알고 욕했다 미안하다 전화 좀 받아주라 하고 문자 남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