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철거하던 날 나랑 시공 관련해서 잠깐 대화 나누는데
나한테 묻지도 않고 대뜸 담배 입에 물더니 담배를 뻑뻑 피면서 나랑 얘길 하는 거야.. 길 한 가운데에서... 상가 골목이었는데..
나도 흡연자임. 그래서 더 화가 났던 거야.. 일단 흡연자인지 비흡연자인지 묻지도 않고 담배 뻑뻑 피는 것도 그렇고
진짜 개념 있는 흡연자면 그렇게 안 하거든... 싫어하는 사람, 만만한 사람, 딱히 신경 안써도 되는 사람 앞에서나 그렇게 행동하지
걍 인 게 너무 티가 팍팍 나는 거야ㅋㅋㅋㅋ그래도 내가 돈 주고 그 사람들을 쓰는 입장인 건데 ..
그래도 걍 아직 나잇대가 젊은 편이라 개념이 없나보다(30대 초반)하고 인상 좀 찌푸리고 말았는데
공사 들어가고 나서 오다가다 공사 장소 갈 때 마다 바닥에 조금조금씩 철거해둔 자재 널브러져 있고(이거야 뭐 한 번에 치우겠지만)
중간 중간 바닥에 담배 꽁초가 있는 거야.. 그 좁은 6평 가게 안에 담배 꽁초가 24개가 있었음
가게 안에서 공사를 하면서 담배를 핀다는 거 아냐.. 거기 앞뒤양옆으로 싹 다 아파트 상가고 유동 인구도 많아서 골목에서도 담배 피는 사람 잘 없는데
원래 이래? 걍 이런 거 내가 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해주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인 건가....
보는데 진짜 날 얼마나 호구로 보는 건가 싶고 속에서 화가 진짜 끓어 오르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