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늦둥이라 오빠하고 나이 차이가 띠동갑이야
직장 다니면서 모은 돈으로 사업한다고 하면서 항상 똑같은 출퇴근 복장에 모닝 끌고 다니다가
이번에 계약 하나가 크게 되서 어느정도 이득을 많이 보더니
부모님한테 용돈 드리고 나한테도 노트북 사주고...
자기도 이제 좀 꾸며서 연애 해보려고 한다고
항상 동네 이발원만 가던 사람이 시내에 있는 브랜드 미용실 스타일링 받고 옷도 어디서 알아봤는지 사입고 들어와서는
차 바꾸겠다고 선언하자마자 바로 일주일 뒤에 외제차 한 대가 집 앞으로 왔음...
비록 새차는 아니고 중고차지만 ..
여튼 방금 그렇게 빼입고 소개팅 나갔는데 진짜 동생인 내가 봐도 내가 아는 그 오빠가 맞나 싶을 정도야..
가족으로서 그런것도 있지만 정말 열심히 살아온걸 알기때문에 우리 오빠 싫어하지만 연애도 그렇고 사업도 그렇고 더 잘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내 용돈도 더 주면 더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