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을 우울증(불안증, 공황장애, 식이장애, 중독, 성격장애 등)이라 생각하고 제모를 치료방법이라고 생각해보자고! 여기서 말하는 우울증에 저 위에 다른 질환들을 대입해서 생각해도 돼! 치료방법을 비유로 쉽게 설명하다보니 제모에 관해서 약간의 과장된 사실이 있을 수 있어
약물치료는 면도기 제모에 비교할게 겉에 보이는 털을 싸게싸게 없애줘. 털을 효과적이고 쉽고 빠르게 없애주는것 처럼 약물치료는 매우 효과적이고 쉽고 빠르게 우울증 증상 줄여줘. 불안해서 심장이 뛰고 배가 아프고 심지어 과민성대장증후군에도 항우울제는 효과가 있어! 면도기 사면 얼마 안하는것처럼 약도 상담에 비해선 매우 싼편이지. 면도기로 제모하면 매우 편하긴 하지만 말이야 겉에 보이는 털은 깎았지만 모근이 살아있으니까 계속 털은 나겠지. 치료가 아직 다 안되었는데 약을 끊어버리면 다시 재발해. 그리고 나중에 몇년 후에 또 재발할 확률이 높아져
그리고 면도기로 제모하면 필연적으로 느끼는 불편함들… 조금 털 자랐을 때 따가운 증상이라던가 염증나고 인그로운 생기고 하는 불편함들..! 이건 약먹으면서 있을 수 있는 부작용들..! 식욕이 줄수도 있고 늘어날수도 있고 수면도 마찬가지로 줄수도 있고 늘어날 수도 있어 울렁거릴 수도 있고 땀이 좀 날 수도 있어. 물론 이것도 제모크림 사고 면도기 바꾸고 각질제거 해주는 것 처럼 약을 바꾸거나 늘리거나 부작용을 완화해주는 약을 추가로 처방하면서 불편함 증상들을 줄일 수 있지
심리상담은 레이저 제모에 비교하고 싶어 딱 한번 받는다고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지 않고 여러차례 아주 많이 받아야지 모근까지 지져져서 영구제모라는 효과가 나오는거잖아! 심리상담은 상담사나 의사와 오랫동안 대화를 하고 위로를 받고 고민을 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면서 스트레스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줘. 지금 당장이 아니라 나중에 미래에 힘든 일이 또 생겼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가르쳐줘. 그 과정이 고통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말이야. 자신의 부끄러운 치부를 보여야 할 때도 있고, 생각만 해도 아픈 자신의 상처에 대해서 말해야 할때도 있고 (따끔따끔) 또 집안에서 간편하게 해결했던 면도와는 달리 레이저 제모는 주기적으로 예약을 하고 클리닉(샵이나 병원)에 가서 한시간씩 앉아있어야 하긴 하지
레이저 제모 한다고 진짜 영구-영구 제모되지 않기도 해 어떤 부분은 듬성듬성 다시 털 난다ㅋㅠ 모근의 깊이가 깊을수록 영구제모가 안되고 다시 나기도 하더라. 우울증의 원인이었던 사건이나 스트레스가 깊고 무거웠을수록 완치는 힘들어 그부분에 대해선 비슷한 상황에 노출되면 힘들 수 있지. 하지만 그래도 레이저 제모 오래 받으면 가늘고 연하고 천천히 털이 자라나는건 팩트이니까! 또 털 긴 상태에서 레이저 제모 안되고 면도기로 짧게 깎아두고 레이저로 지지고 또 면도하고 지지고 하듯이 둘이 병행해야해. 그렇게 둘이 병행해야지만 우울증을 조질 수 있어 실제로도 약물치료만 받은 환자들은 재발율이 훠어얼씬 높고 우울증의 중증도도 커. 마지막으로 털때문에 고생하는 익들이 편해지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추가 -원래 털이 잘 안나는 유전자가 있다 -원래 털이 아주 많은 유전자도 있다(우울증에 취약하거나 강한 유전자가 또 따로 있다) -원래 털이 안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갑자기 털이 날 수 있는데 가끔 그냥 면도만 한번 해주면(약물치료) 다시는 털이 안나기도 한다 -원래 털이 많고 모근이 강력한 유전자는 레이저 제모를 해도 또 털이 날 가능성이 높다 -다낭성 증후군 처럼 특정 병을 앓고있다면 털이 많이, 빠르게 날 수 있다(뇌 특정부위에 병변이나 외상, 알코올중독같은 다른 질환이나 호르몬 이상이 있다면 우울증 발병률이 높아진다) -털은 특정 계절에 빨리 자란다(햇빛이 적어지는 겨울철에 우울증에 더 취약해진다. 햇빛이 잘 안나는 뉴욕 사람들과 햇빛쨍쨍 캘리포니아인의 평균적인 성격차이를 생각해보자아무튼 환경도 일조량도 매우 중요하다는 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