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못 움직여도 어제까지 고개정도는 까딱 하던 새끼고양이가 오늘 병원에서 돌아가는 길에 무지개 다리 건너갔어요 사실 처음 간 병원에서 가망없다고 할 때랑 고양이 우유사가려고 가게 들린 사장님이 2개월 된 새끼 고양이가 사지를 못 움직이는 거면 이미 늦은 거다 할 때 눈치 챘어야했는데 오늘 갑자기 오줌이랑 똥을 엄청 싸고는 배는 빵빵한데 물이랑 밥도 안먹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쌤이 보자마자 오늘 안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 잠깐 바람 쐬려고 시외로 나가서 상태를 봤어요 눈을 뜬 채로 움찔 움찔 하다가 눈 감겨주니 아예 뜨지 않네요 4일 동안 케어하면서 잠시 이름도 무무로 지어줬는데 이름이 그새 하나 사라졌네요 이젠 새끼 고양이 구조 안하려구요 지금 키우는 고양이가 너무 운이 좋은 케이스였어요 기운이 쫙 빠지는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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