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내가 나이가 10대 초반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한살한살 먹어가고 고등학생 될 무렵쯤부터 커뮤를 접하며 우리 가족이 얼마나 이상한건지 깨달았음 커뮤에서 말하는 가부장적인 아빠 그걸 또 자식한테 화풀이하며 병 줬다 약 주기 시전하는 엄마 그대로 보고 자라서 똑같이 자란 형제들,, 어렸을땐 내가 당하는게 가정폭력이라고 인지를 못했어 아빠가 엄청나게 때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매일 하루도 안 거르고 술마시고 와서 주정부리는거랑 눈 마주치면 뺀질대면서 시비나 걸고 이마 검지손가락으로 툭툭 치고 말 안 들으면 기집애가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손 간간히 올리고 보는 앞에서 허구한 날 엄마랑 심하게 싸우고 엄마는 또 어린 자식들한테 다음날 되면 이런 집에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다 했다가 시간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내가 너희들 때메 이혼도 못하고 산다 니들이 공부라도 잘하면 아빠가 밖으로 안 나돌거 아니냐 먹여주고 입혀주고 키워준것만으로도 부모 할 도리 다 한거다 나중에 니들이 늙고 병든 엄마 부양해야 한다 특히 형제한텐 니가 아들이니까 동생 먹여 살려야한다 나중에 필리핀 색시라도 데려와 결혼해라 등등 솔직히 이젠 엄마도 불쌍하지 않아 우리 집이 원래는 형제가 세명이였는데 첫째는 태어날때부터 무슨 병있어서 그당시 아빠가 돈을 안 벌어왔던 관계로 약만 먹이면 살수있었는데 돈없어서 그냥 6개월만에 죽었거든 근데 환경 어떤지 충분히 알면서 또 위로 혈육 한명 낳은것도 이해가 안 가고(이때까지도 아빠 도박하러 다니고 일도 안 했음) 그 상태에서 또 동생은 필요할 것 같다며 나 또 낳고.. 그러면서 도대체 왜 미안하다 하는걸까? 미안한거 알면 안 낳으면 되는거 아니야? 상황 알고있었으면서도 셋이나 낳아놓고 도대체 왜 꼭 낳은후에 미안하다 하는지 모르겠어 심지어 아들에 미친 엄마라 혈육이랑 미래의 결혼할 여자가 너무 불쌍해 올가미 시 될거 불보듯 뻔한데 에휴,, 내가 할수있는건 여자 데려올때마다 번호 물어서 문자로 혈육 이런 사람이니 도망가라고 해주는것밖에 없을듯 실제로 몇번 데려왔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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