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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754l
이 글은 1년 전 (2023/1/19) 게시물이에요
진짜 답도 없다는 거 알때마다 울적해짐 

평소에는 잘해주시지만 

가끔 진짜 별 거 아닌 거 가지고도 부모 말이 맞다, 넌 그거 들어라 (심지어 근거 없을 때도 많음.. 과학적 근거든 시대 변화때문에 지금은 다른 얘기든) 하는거 보면 

커밍아웃은 ㄹㅇ 답도 없을 듯 그래서 넘 슬픔 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소중한 사람들이라 

내 일상이랑 내 삶 공유받고 인정받고싶은데 

가장 친하고 소중한 엄마한테까지 내 삶의 상당부분을 얘기 못하는게 너무 슬프당 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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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1
욕심이지. 네가 동성애자건 이성애자건 그 몇 %의 생활 공유를 못한다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가족도 연인도 100% 오픈형은 없어. 적절한 거리를 둬야 가장 좋은거야. 너가 정말 사랑하고 소중하다면 그 사람들 입장에서 이해하는게 정말 사랑이지
1년 전
글쓴우동
물론 100% 모든 모습의 나를 오픈하고 이해 받고 싶어 한다는 건 분명 욕심이 맞겠지만, 성지향성이라는 나와 내 삶에 있어 매우 큰 부분도 오픈 못하는건 과한 욕심까지야 아닌거 같아
내가 누굴 좋아하고 내 연인이 어떻고 이런 소소한 일상 공유부터, 이후 삶에 있어서 내가 내릴 중대사한 결정까지 (결혼 등등) 다 내 지향성이 영향이 클텐데, 그걸 평생 이해하지 못 할 거 아니야 부모님들이
그래서 나는 내가 커밍아웃하지 못하는건 내가 바라는 부모님과의 적절한 거리도 아니고, 그것 때문에 슬프다는 생각도 자주 들어..

1년 전
우동2
나도 커밍하기 전에는 쓰니처럼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엄마가 내 폰 들춰보고 들켜버린 내 입장에서는…부모님이 걍 모르는게 나았을수도 있을거 같다는 후회섞인 생각이 든다..,부모님이 내가 이쪽이라는걸 알고 나서부터 나에게 대하는 태도가 더 싸늘해져서 그런가..? 암튼 열려있는 부모 아닌이상 커밍해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본다ㅠㅜ
1년 전
글쓴우동
싸늘해졌다니 최악이야 ㅠㅠㅠ 한바탕 하는거도 아니고 싸늘이라니 생각만해도 답답하고 짜증이다..
맞아 나도 이해나 받아들이는건 절대 안바라고 안 들키려고 발버둥만 치는 중..

1년 전
우동3
부모님이 이렇게 애매하게 티내는 게 치고받고 싸우는 것보다 더 심적으로 힘들 듯하다.. 힘내 친구야..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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