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19개월로 어려 둘째임신중이고....30주 남편도 사업이라 바빠.. 시댁은 30분 거리인데 일하셔 엄마는 12월에 정년퇴임 하셨고 이제 쉬고 계셔 자가로 살던 집을 아빠가 갑자기 날리고 돈 여러 문제로 결정적인 계기가 되서 별거 중이셔 ( 어차피 졸혼 사이였어 20년 가까이 엄마 혼자 우리 키웠고 근데 결정적으로 터진거..) 아빠가 이혼안해준다 버팅기는데 서류상으로만 안하는거지 서로 갈길가는거야 안해주는 이유가 자기 일하는 사업장 때문에..엄마 돈까지 빌려쓰고 빚 크게 지면서 엄마한테 그거하나 넘겨줬는데 그거마저도 잃기 싫어서 이혼 안해줘 암튼 그러던중 오갈곳 없다가 지금 같이 사는 아저씨가 집 한켠을 내줬고 둘이 좋은 감정으로 거기서 같이 살고 계셔 .. 시골로 가셨어 엄마는 집도 뭐도 없이 어느날 빈손이었는데 그아저씨가 손내밀어준 상황 오빠랑 나 자식은 둘인데 그 아저씨랑은 아무래두 키워온 정 낳아준 정도 없다보니 서로 남처럼 지내고.. 그 아저씨도 어쩔수 없나보더라고 결혼 자체를 안했던 분이라 우리도 마찬가지고 이런 상황인데 엄마가 어쩔수없이 그 아저씨 눈치를 보더라고 .. 그 아저씨가 중간중간 이야기 하기를 자기네는 솔직히 신혼 분위기라고 ... 나 사는곳까지 3시간정도 걸리는데.. 나 둘째 낳으면 조리원 갈동안 암마가 와서 첫째 봐주시기로 했는데 이건 미리 이야기 해서 어찌저찌 오케이 하셨는데 요새 너무 힘들거든.. 배도 부르고... 아기 체력은 올라가고 더 속상한건 주변 애기엄마들은 친정엄마가 다 도와주더라고.. 멀면 친정으로 가서 몇주씩 지내고 가까이 살면 친정엄마가 아예 평일내내 와주시고 돌 지났는데도 1년 넘게.. 나도 엄마아빠가 그런일만 없었어도 가능 했는데 저 상황이 불과 1년됐어.... 집날라가고 한게.. 내가 엄마한테 도와달라고 남편도 와주실수 있냐하면 많이 바라는거야? 엄마가 중간에서 난감하고 눈치보이나봐 오려면 오는데 이제 돌아가서 눈치보이는거지 .. 그 아저씨도 몇달씩 자리 비우는데 안좋아하고 이래서 남은 남이구나 느꼈어 그 아저씨.. 내가 딸인데 나도 난감하고 엄마도 우리한테 손벌리긴 싫고 그 곳에서 지내야 자식한테 짐을 안주는거라 선택한거라 방법이 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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