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다 엄마 데리고 병원 가는데 진료 보고 버스타고 집 가는중에 복도를 사이에 두고 옆에 앉은 아줌마가 톡톡 치길래 이어폰 빼고 봤거든? 어디서 내리냐길래 속으로 뭐지 하면서 대답은 해줬어 그랬더니 아까 병원에서 엄마랑 있는거 봤다고 엄마한테 잘하라고 그리고 자기도 나랑 같은 곳에서 내린다고 어디사냐길래 동 이름만 알려주고 대화가 끝났어 그래서 그냥 오지랖 많은 아줌마구나 생각했는데 내릴때 되서 버스에서 내리는데 그 아줌마가 딸로 추정되는 사람이랑 먼저 내려서 기다리고 있더라고 아줌마가 어디 사냐고 또 물어봐서 찝찝해가지고 대답 망설이고 있는데 엄마가 왜그러냐고 따지니까 딸이 이뻐서 그렇다고 그러고 가더라 버스에서 그런건 그렇다치겠는데 굳이 내리는거 기다렸다가 어디사냐고 물어본게 너무 찝찝하다 사이비인데 날 포섭하려고 한건 아닌지 가는척 하고 몰래 따라와서 어디 사는지 본건 아닌지 너무 찝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