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에서 무려 5차례나 챔피언 반지를 손에 낀 박정아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정든 한국도로공사와 신인 시절을 함께 한 IBK기업은행의 제안을 공손히 사양하고 신생팀으로 최초 두 시즌을 어렵사리 마친 페퍼저축은행을 선택했다. 창단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3승 28패로 최하위였고, 2022-2023시즌에도 5승 31패로 나머지 6팀과는 동떨어진 외딴섬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미 원 없이 우승을 경험한 박정아에게는 새로운 목표와 도전이 필요했다. 비시즌 대표팀 활약에 사활을 건 박정아는 새 시즌 새로운 팀의 도약을 이끌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정든 한국도로공사 식구들과의 작별은 쉽지 않았지만 어렵사리 결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삼고초려 박정아 영입에 힘을 쏟았다. 협상 테이블에서도 깔끔하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아헨 킴 신임감독은 직접 편지를 써 전달했고, 장 매튜 대표이사의 의지도 전달됐다. 구단주와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박정아는 마음이 움직였다. 결국 마지막 결단의 순간, 박정아는 페퍼저축은행을 선택했다. 광주에서 훈련하며 긴 원정길을 다녀야하는 불리한 상황이지만 박정아의 마음은 이미 페퍼스타디움으로 향하고 있었다. https://naver.me/IFFqnQ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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