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여행이 망설여져 🥺✈️

 

뭔가 이왕 돈 쓰고 가는 거, 사진도 남길거고 완벽히 돈값 

하는 여행 잘 즐기고 오고 싶은 마음에  

 

옷들도 사야하고 

영상이나 이런 거 담고 싶으니까 카메라도 장만해야하고  

장기 여행 고려해서 큰 캐리어도 사야하고  

여권 사진 찍고 여권도 발급해야하고 ……… 

 

그리고 이왕이면 스마일라식 👀 하고 나서 가는게 낫지 

않나 싶구 (매일 연속으로 일회용 렌즈낄 생각하니 🥹) 

 

그래서 적어도 몇 개월 전에는 준비하고 착착 해야하는데 

이번에 친구가 급 5월 중 일본여행 가자 그래서 고민이야. 

 

나한텐 첫 해외여행이라 잘 모르는게 많아서 

유튜브든 인터넷에든 서치하고 알아봐야할 정보도 많고 

준비물도 많이 필요할텐데… 그럴 시간이 부족해서 🤦🏻‍♀️  

 

그냥 국내여행 가자고 할까? 덜 부담되게

[낙1]

러프하게만 짜서 한번 갔다오면 이렇게 다니는것도 생각보다 괜찮네 해서 여행 성향 바뀔수도~ 난 그랬어 여행에 넘 부담가질 필욘 없는 것 같앙

[글쓴낙]

오 그런가? 내가 진짜 극 J긴 해도 즉흥도 좋아는 하거든. 근데 뭔가 해외여행은 돈도 꽤 지출하고 그러니까 즉흥으로만 하기엔 어느정도 내가 생각하는 만큼의 준비는 갖춰야 그 속에서 여행루트도 즉흥으로 하고 그럴텐데… 욕심을 잘 못 버리겠나봐 😂

여행이 즐기고 힐링하러 가는 건데 난 왜 여행 시작 전부터 이런 저런 생각에 괴로운건지… 내 여행성향 피곤하다 피곤해 _(┐「ε:)_

댓글 고마워 ︎❤︎

[낙1]

원래 가기 전이 제일 귀찮고 막 취소하고 싶고 그런데 막상 가면 너무 재밌고 그렇더라ㅋㅋㅋ 나도 처음엔 아니 어떻게 여행을 계획없이 가지? 같은 돈 쓰고 너무 뽕 못 뽑고 오는거 아닌가 했는데 익3 말처럼 계획을 아무리 잘 짠들 변수는 항상 존재하고(꼭 가게가 휴무일이거나 그런 부정적인 일이 아니더라도 내가 이 공원이 너무 좋아서 뒷 일정을 안가고싶어진다거나~)그때마다 내가 정해둔 일정에 갇혀서 스트레스 받을거 아니면 항상 유연하게 생각하는게 몸과 마음에 이럽더라고! 그리고 실제로 몇번 꼬이고 즉흥으로 다니다보니깐 원래 계획했던것보다 오히려 너무 좋은데..? 어떻게든 잘 다녀지네..? 싶으면서 어차피 새로운 나라, 새로운 문화이기때문에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더라도 엥간하면 다 즐거울 수 있구나 느꼈고 뒤로가면서 거의 당일 계획 직전날 짜서 후다닥 다니고 그렇게 다녔어
글고 당연히 가려는 도시에 뭐가 유명한지 뭘 꼭 먹어보면 좋은지 이런건 알고가는게 훨씬 돈과 시간 안아까운 여행이 되겠지만 사실 요즘은 여행앱들이 잘돼있어서 가려고 했던 곳이 휴무더라도 구글맵이나 트리플 같은거 켜서 지도만 봐도 대체할만한 근처 관광지나 식당 같은거 주르륵 뜨기도 하고 일본같이 한국인 관광객 많은 곳은 그 자리에 서서 블로그 검색만 잠깐 해봐도 추천글 같은게 너무 잘돼있어서 길에서 몇시간 날리고 이런일은 거의 없을거야!! 나도 다니면서 마인드 바뀐 사람으로서 넘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도전해보길 추천해!!

[글쓴낙]

진짜 정성스런 답글에 감동이야 🥹💖 최고다!!!! 정말 내 마음도 이해해주면서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방향도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 ☺️

하긴 진짜 막상 가면 모든게 새롭고 처음이니까 재밌을 거 같고 엄청 즐기고 올 거 같긴 해 ٩( ᐖ )و 익 말대로 마인드를 그렇게 좀 바꾸면서 맘 편히 먹어야겠어ㅠㅠㅠㅠ 진짜 고마워😎

[낙2]

일단 대충 함 가봐!!

[글쓴낙]

흑흑 그럴까? 적어도 3박 4일 이상 갈건데…

[낙3]

여행가면 계획대로 술술 풀리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ㅠ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가는 게 좋을거야.. 가서 엄청 스트레스 받을걸 그리고 일본은 정말 가기 쉬운 나라기도 하니까 맘편히 다녀와도 될 것 같아 ㅎㅎ

[글쓴낙]

그건 그래 🥹 국내여행은 좀 몇 번 가봐서 계획대로 안된 적도 많고 그게 또 재밌기도 하긴 했지! 해외는 또 완전 색다르긴 하겠다… 더 멘붕 올 일이 많을수도 😅

넘 고마워… 뭔가 꽤 돈 들여서 가니까 사진도 많이 남기고 싶은 욕심에 옷도 카메라도 투자하고 싶은게 많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