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시집살이 간접체험중...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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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넘 사랑하지만 남편감으론 진짜 최악인 듯 

엄마는 지금 시골 내려가서 없거든ㅋㅋ 

갑자기 전화 하더니 30분 후에 친구들 10명 이상 올거라고 준비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집 개판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한대로 눈에 보이는 것만 후다닥 치우고ㅠㅠㅠㅠㅠ 어휴ㅠㅠ 

그나마 같이 오신 여성분들은 딸한테 양해는 구한 거냐, 미안하다, 우리들이 할테니 안 해도 된다.. 그러시고 흑흑

[익인1]

나같음 걍 나감 알아서 시키라 하고

[익인2]

아니 아빠 에바야 딸 혼자있는데 사람들을 왜 불러 밖에서 좀 먹지

[익인3]

하아 힘들겠다 ㅜ

[익인4]

진짜 힘들겠다... 아니 날도 좋은데 밖에서 즐겁게 드시지 왜 ㅜㅜ

[익인6]

우리집이니까 정리 안돼서 널부러져 있는 것들은 뭐..그정도는 내가 할 수 있다곤 생각하는데 뜬금없긴하다. 집들이도 아니고 대낮에 뜬금없이??

[글쓴이]

집들이겸으로 부른 거야ㅠㅠㅠ 아니 무슨 집들이를 이렇게 갑자기해ㅠㅠㅠㅠ 결혼식 갔다가 갑자기 얘기 나와서 다 데리고 오신듯ㅠㅋㅋ 딸이 많이 놀랬겠다고 하니까 다른 친구분이 이런 날도 있는 거다, 아빠 친구가 이렇게 많다는 걸 알아야지~ 이러시는데 ㅎㅎㅎㅎ...

[익인6]

대박..밥도 안주는 결혼식이었나보네

[글쓴이]

밥 먹고 또 드신 거였다...! 글고 20명 옴ㅠㅋㅋㅋㅋㅋ

[익인7]

손님맞이는 손님부른 사람이 했으면....손님온다는데 청소도해야하고 옷입고 화장도 해야하고 하다못해 과일이라도 준비해야하고..배달어플만 켜서 띡띡 시키면 끝나는게 아니라구요

[글쓴이]

맞아ㅜㅜㅠㅠㅠ 거지꼴이라 머리 빨리 말리고 대충 베이스랑 눈썹하고 입술만 바름..

[익인8]

그럴땐 너도 후딱 준비해서 어디 카페를 가든 나가버리고 약속있어서 나왔다고 해버려

[익인10]

대충 치우고 너도 나가버려 알아서 하시겠지ㅎ 너 있으면 음식 날라라 그릇치우라 난리일걸ㅎㅎ

[익인11]

걍 약속 있다고 빨리 나가

[익인12]

엥 딸혼자 있는데 ㅋㅋ,, 돌아버린건가

[익인13]

진짜 아빠들은 왜저러냐대체

[익인14]

와 우리엄마같다ㅋㅋㅋㅋ 나 ㄹㅇ 프리하게있고 속옷 다 널부러져있었는데 개끔찍…

[익인15]

배달음식시킬거면 걍 들어오면 자기들이 시켜놓고 오거나 메뉴를 좀 정확히 알려주면 덧나나 진짜ㅋㅋ 저놈의 알아서~ 진짜 싫다ㅋㅋㅋ 와서 깡생수나 하시라지!!!

[글쓴이]

아 ㄹㅇ 그랬으면 그 시간에 청소라도 더 했을 수도.. 아니 뭐 애초에 갑자기 부른게 어이없지만ㅋㅋ 아아악 밖에 누구랑 통화 하는데 오라고 그러고 있엌ㅋㅋㅋㅋㅋㅋ 더 부를 건가봐ㅠㅠ

[글쓴이]

하하.. 방금 젓가락이랑 앞접시 모자르다고 하고 김치 달라고 해서 새로 꺼내서 설거지하고 드리고 있었는데 댓글 많이 달렸네..

[익인16]

손님가시면 아빠한테 용돈 두둑히 받자...

[익인17]

치우는 건 아빠 혼자 하라해 열받네

[익인18]

나였음 튐

[글쓴이]

진심 얼탱없어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난 뭣도 몰라서ㅋㅋㅋㅋㅋ 그렇게 많이 시키는 편은 아니라는게 소름 엄마였으면 엄마가 거의 다 했을텐데

[익인19]

아…에반데

[익인20]

저런건 엄마가 있던 없던 가족들한테 말하고 괜찮다하면 오는거 아냐?? 가족들이 불편하면 밖에서 보는거고 한두명도 아니고 10명이 오는건데 그냥 통보식으로 말하다니 우리집에선 상상도 못하겠네

[글쓴이]

근까 아빠 통보식인 거 알았지만 진짜 내가 직접 당하니까 와우.. ᵕ᷄≀ ̠˘᷅

[익인20]

손님들도 좀 그렇다 집에 딸 혼자 있으면 그냥 알아서 집 말고 밖 식당이나 이런 곳 가자고 해야지 굳이 집에 가야 할 이유가 있나

[글쓴이]

집들이로 온거라ㅜㅜ 글고 나 집에 있는지 몰랐다는 사람도 있는 거 보면 그냥 “집들이 언제 할 거야~ ” “오늘 다 같이 만난김에 지금 하자!” 이렇게 된 것 같음 뭔가.. 암 생각 없이..

[익인21]

아 집에 오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익인22]

밖에 나가서 먹지 않나 보통 저러면.. 후

[익인23]

와..너무싫다 나는 그러면 집에 안있고 어디 카페 나갈거야….

[글쓴이]

나 그냥 방에서 안 나가는 중.. 사실 아까 다 오시기 전에 좀 준비하다가 그냥 방 안에 들어가서 엄마랑 카톡했거든 근데 고새 더 오셔서.. 친구 아내분들이랑 딸들이 주방에서 컵 찾아서 나르고 있더라고..ㅜㅠ 죄송해가지고ㅠㅠㅠ 어디에 뭐있는지 잘 모를텐데ㅠㅠ 근데 나도 잘 모른다는게 함정

[글쓴이]

10명 이상이더라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방으로 피신... 같이 밥먹기 불편해서 그냥 안 먹고 있어...

[익인24]

난 우리엄마아빠둘다그래서
자다가 아침부터 냅다 나와서 커피내리고
집에서 오자마자 냅다 들어와서 파스타만들곸ㅋㅋㅋㅋㅋ
어느날갑자기 엄마친구분들 데리고 샌드위치 클래스도 진행함
(요리전공도 뭣도아님 대체나한테 왜이러는지모를일)

[글쓴이]

헉 와... 독립각.....ㅠㅠ

[익인24]

근데 ㄹㅇ 나 옛날에 입시전날이었는데 친구들와서 12시까지 떠들고놀때는 ㄹㅇ 탈주각재고싶었다..그때폭발해서 손님가고 소리지름 나 실기첫타임걸려서 다섯시에일어나야했거든ㅎㅎㅎㅎ쌓인거많다..똑같은짓해서 할말이없을뿐

[글쓴이]

엥...ㅠ 개오바.... 왜케 배려를 안 하는...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24]

근데 나도 똑같이 보고자랐는지
친구들데려와서 자주그럼
우리집 걍하숙집임..에어비앤비를할걸

[글쓴이]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프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