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라, 내년에도 던져야 하는데…” WBC·AG·APBC 3연속 출전? 이의리·원태인·곽빈 어깨 어쩌나 2023년 시즌이 유독 길게 느껴질 투수들이 있다. 바로 이의리(KIA 타이거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이다. 세 선수는 올해 열리는 야구 국제대회에 모두 참가 가능한 선발 투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시즌 초 WBC에 이어 다가오는 9월 말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11월 중순 열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까지 이들이 주축 투수 역할을 맡아야 할 전망이다. A 구단 관계자는 “대표팀 몇몇 주축 투수는 WBC 대회 준비로 지난해 겨울 시즌 준비를 일찍 시작했다. 그 여파를 시즌 중반에 이미 겪은 데다 9월 말 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공을 던져야 하지 않나. 거기에 가을에 쉬지 못하고 또 국제대회에 나가서 공을 던지면 데미지가 상당할 거다. 내년에도 건강히 공을 던져야 하는데 걱정이다. 국제대회를 한 번만 나가도 여파가 큰 데 한 해에 세 번이나 나가니까 후유증이 우려스럽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KBO 관계자는 “APBC 대회는 24세 이하 출전이라 아시안게임과 다소 예비 명단이 다르게 나왔다. 그래도 원태인, 이의리, 곽빈 등 대표팀 발탁 조건을 충족하는 주축 선수들은 계속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잔여경기를 마무리한 뒤 전력강화위 회의를 통해 최종 명단을 선택할 계획이다. 포스트시즌에 참가하는 팀이라도 APBC 대회 시작 전에 모든 KBO리그 일정이 마무리되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 전문 https://v.daum.net/v/tm5XPG3o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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